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그 콘서트'가 2개의 새 코너를 선보이며 또 한 번 물갈이를 시도한다.
7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8일 방송되는 '개그 콘서트'에서는 '연기돌', '돌아가' 등 2개의 코너가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연기돌'은 연기의 신을 꿈꾸는 각양각색 참가자들이 벌이는 오디션을 패러디한 코너다. '대통형', '님은 딴 곳에' 등을 통해 한창 주가를 올린 김대성을 비롯해 오나미, 김회경, 이수지, 임성욱 등이 출연한다.
특히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에서 허경환과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오나미가 이 코너를 통해 6개월여 만에 다시 '개그 콘서트'에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져 한껏 기대를 높이고 있다.
'돌아가'는 중이병 걸린 카리스마 조직 넘버원의 집들이를 코믹하게 다룬 코너다. '무.리.텔', '니글니글' 등으로 주목을 받은 이상훈을 비롯해 정윤호, 정승빈, 윤승현, 이현정, 김니나, 송재인, 박진호, 배정근 등이 함께 개그 호흡을 맞춘다.
시청자들의 냉담한 반응으로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개그 콘서트'는 최근 새로운 시도가 엿보이는 코너를 잇달아 선보이며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한 달 간 선보인 신규 코너만 5개가 넘는다.
한 자릿수 시청률로 추락했던 '개그 콘서트'는 새 코너들의 활약에 힘입어 두 자릿수 시청률을 회복,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신랄한 정치 풍자와 해학이 담긴 '대통형', 직장인들의 공감을 사고 있는 '불상사' 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개그 콘서트'가 또 한 번 새로운 코너를 선보이며 시청률 오름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