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신종령(35)이 또 다시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 1일 음주 후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리고 폭행을 저질러 현행범으로 체포돼 물의를 일으킨 지 4일 만에 또 폭행을 저지른 것이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7일 신종령을 폭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종령이 폭행 혐의로 입건된 것은 지난 1일에 이어 두 번째. 경찰은 신종령이 일주일도 채 안 돼 동종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4일 만에 다시 폭행으로 체포된 신종령을 향한 대중의 비난도 거세다.
앞서 신종령은 지난 1일 폭행 사건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식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어떤 상황이건 사람이 사람을 때려서는 안되는건데 진짜로 반성 많이하고 있습니다"라며 "저만 너무 당당하다고 경솔했습니다. 할말없는데, 피해자분들께는 찾아뵙고 용서를 빌겠습니다. 저 아는분은 아시겠지만 나쁜사람 아닙니다"라고 사과했다.

신종령은 폭행 사고 후 지난 5일 방송 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마음 고생 하고 있는 저희 가족 친척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개그콘서트' 식구들한테도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사죄를 했다.
해당 방송이 나간 날, 신종령은 또 폭행을 저질러 경찰에 체포 된 것이다.
한편 신종령은 지난 1일 오전 5시 20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힙합클럽에서 만난 A씨를 아무런 이유 없이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옆에 있던 철제 의자로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옆에서 말리는 B씨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령은 지난 5일에도 혼자 술집을 찾아 술을 마시다 피해자와 시비가 붙어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신종령은 왕비호를 넘는 '간꽁치' 캐릭터를 비롯해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등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KBS 2TV '개그콘서트'의 '아무말 대잔치' 코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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