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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컵밥집, PPT 준비..백종원은 시식회 제안[★밤TView]

'골목식당' 컵밥집, PPT 준비..백종원은 시식회 제안[★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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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현 인턴기자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컵밥집에 시식회를 제안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컵밥집 사장이 부족한 설명에 아쉬워서 PPT를 준비했다. 백종원은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시식회를 제안했다.


백종원은 부부가 운영하는 컵밥집에 방문했다. 백종원은 직화제육덮밥, 치킨마요덮밥을 주문했다. 부부는 미리 조리된 재료로 컵밥을 완성한 후 상황실로 향했다.


컵밥 구성을 본 백종원은 "싸다고 해야 할지 비싸다고 해야 할지 말이 안 나온다. 가격만 들었을 땐 괜찮았는데, 구성과 비교하면 저렴하지 않다"고 전했다. 직화제육덮밥을 먹은 백종원은 "불 맛은 난다. 근데 애매하다. 비싸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고 전했다.


치킨마요덮밥을 먹은 후에는 "맛은 무난하다. 하지만 여기 아니면 못 먹을 맛은 아니다. 정신적인 만족도 없다. 밑반찬이 받쳐준다면 만족감이 들겠지만, 그걸 채우기에는 구성이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컵밥의 가성비와 편리성을 따진다. 컵밥 하면 떠오르는 곳은 노량진이다. 그곳에 답사해서 자료를 모아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주방을 확인한 백종원은 코팅 벗겨진 팬을 버리라고 지적했다. 냉장고에는 기성품 재료가 있는 걸 확인했다. 그것 외에 지적한 것은 없었다.


1주일 후, 김성주는 백종원에게 "컵밥집 사장이 컵밥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아쉬워서 'PPT 보충 설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컵밥집으로 향했고, 사장은 발표를 준비했다.


사장은 "이 가게에 대해서 보충 설명하고 싶었고, 지적사항 보완책을 마련했다. 시간이 많지 않으니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노량진 컵밥거리에 답사했다고 밝힌 사장은 "가격이 저렴하고, 재료가 다양하고 매장마다 차별성이 있다. 하지만 한가지 맛에 집중하는 우리의 컵밥을 더 선호한다"고 전했다.


가성비 문제에 대해 사장은 "국물을 추가로 제공하고, 컵밥 내용물을 보완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자취하는 학생들은 채소 섭취가 적을 수 있으니 컵밥에 다양한 채소를 추가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백종원이 "정신적인 만족도가 없다"는 발언에 사장은 "심리적 만족을 위해 홀에서는 일반용기로 바꾸고 담는 방식을 바꿔볼 생각이다"고 전했다. 백종원이 "찾아와서 먹을만한 집이 아니다"고 말했던 것에 "'특별함'에 대해 더 고민해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3년 만에 노량진을 방문했다고 그랬다. 내가 사장이라면 한 달에 한 번씩은 가봤을 건데, 왜 재답사 없이 다시 운영했냐"고 질문했다. 아내는 "내가 먹어봤을 때 노량진 컵밥의 여러 가지 섞인 맛이 참 별로라고 느꼈다. 덮밥처럼 깔끔한 컵밥을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


백종원은 "컵밥 하면 대중은 노량진 컵밥을 떠올린다. 노량진 컵밥은 2~3가지 이상 재료에 3000원대인데, 여기는 한 가지 메뉴에 3900원이다"고 전했다. 이어 백종원은 "사장님은 대중이 아닌 본인의 눈높이로 보고 있다. 컵밥이 싫은데 왜 컵밥을 파냐. 컵밥을 파는 순간부터 소비자들은 당연히 '노량진'을 떠올릴 거다"며 우려를 표했다.


백종원은 경희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식회를 제안했다. 메뉴 수정 없이 그대로 시식회를 진행한다고 전한 후 떠났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고깃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개선한 갈비탕과 신메뉴 매콤 양념 고기를 주문했다.

사장이 사전에 맛집을 답사한 덕분에 맛이 보완됐고, 백종원은 "지난번보다 진짜 좋아졌다. 드셔 보신 손님들은 훨씬 나아졌다고 그럴 거다"며 호평했다. 이어 백종원은 가격을 6900원으로 고정하고 고기의 양을 정확히 표시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매콤 양념 고기를 구워서 먹어본 백종원은 "사장님이 양념 잘하시는구나"라며 칭찬했다. 하지만 "고추장 양념이 훨씬 더 잘 타고 안 구워진다. 일반 소금구이 굽는 것의 2배 이상의 기술이 필요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마침 고깃집에 김성주와 조보아가 방문했다. 조보아는 백종원의 지시에 따라 고기를 구워봤지만, 겉부분을 태웠다. 심지어 안에는 익지 않았다. 민망한 조보아는 "편집 좀 해주세요"라며 웃음을 유발했다.


고기를 먹어본 김성주는 "고기냄새가 난다"며 아쉬워했다. 조보아는 "안이 물컹물컹하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사장에게 메뉴를 더 고민해보라고 권한 후 김성주, 조보아와 함께 떠났다.


닭요릿집 사장은 1대 사장인 아버지와 함께 메뉴와 관련된 논쟁을 했다. 사장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메뉴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아버지는 이에 반대했다. 때마침 백종원이 닭요릿집에 방문했다. 백종원은 "장사는 1993년도에 시작했다. 내가 약간 선배인 것 같다"고 말하자, 아버지는 "IMF 터진 이후 장사를 시작했다"며 선배임을 인정했다.


백종원은 "아버님, 어머님이 20년 동안 만든 가게를 잘못 도와드리면 안 된다"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백종원은 "대부분 닭볶음탕이 '맛있다', '싸다', '빨리 나온다'며 호평했다. 하지만 '닭고기 냄새가 난다' 등 소수 의견도 있다"며 손님들의 반응을 밝혔다.


백종원은 "요즘은 식당이 세분화가 된 시대다. 아무래도 메뉴가 적은 게 더 신경 쓰기 쉬우니까 적은 메뉴에 집중하는 게 어떠냐"며 "제일 좋은 건 손님들이 닭볶음탕만은 지금보다 더 만족스럽게 드시고 간다는 거다"며 제안했다. 이에 아버지는 공감했다.


이어 백종원은 낡은 주방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사장은 "알고 있다. 이번 여름에 할 생각이었다. 가계 계약 문제로 공사를 못 하고 있었는데, 사실 바꾸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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