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적 보스'에서 토니안이 꼼꼼한 CEO의 면모를 보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보스'에서는 정준호, 임상아, 토니안이 회사를 운영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정준호는 자신이 운영하는 외식 사업장을 찾았다. 회의에 들어간 정준호는 신메뉴로 "랍스터 라면"을 제안했다. 이를 들은 조리 부장은 비용 등의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정준호가 거듭 "랍스터 라면"을 주장하자, 조리부장은 "대표님이 직접 라면을 끓여주면 어떻겠냐"며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정준호는 "왜 당신이 할 일을 나에게 시키냐"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부서 파트장이 모인 시식회가 진행됐다. 정준호는 "신메뉴 위주로 맛보겠다"며 음식 점검에 나섰다. 그는 음식을 맛보며 꼼꼼하게 시식평을 남겼다. 그러던 중 정준호는 쭈꾸미 꼬치 구이를 맛보더니 "쭈꾸미가 덜 익은 것 같다. 누가 했냐"고 추궁하며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날 임상아는 퇴근 후 직원 조셉과 함께 뉴욕 야경이 보이는 루프톱 바를 방문했다. 임상아는 조셉이 잠시 회사를 떠났던 시절을 떠올리며 "난 완전히 영혼이 빠져 있었다"고 말했다. 조셉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발전을 위해 탐험하고 싶었다. 미국인들은 한 회사에서 오래 일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셉은 임상아의 회사에 대해 "가족 같은 느낌"이라며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임상아는 "한국인의 의지를 버리고 싶지 않다. 미국의 문화와 조화를 이루며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이날 직원들의 법인 카드 내역을 확인했다. 직원들은 정산을 위해 종이 영수증을 일일이 분류하며 고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임상아는 "요즘 애플리케이션이 좋은 게 많다. 그런 걸로 쓰라"고 제안했다.
토니안은 지출 내역서를 꼼꼼히 살펴보며 많은 고민에 잠겼다. 토니안은 헤어와 메이크업에 있어서는 비교적 관대한 면모를 보이면서도, 과도한 식대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한 마디를 남겼다.
그가 지출에 민감한 이유는 소속 아티스트들을 위한 마음 때문이었다. 토니안은 "지출을 많이 할 수도 있지만, 이는 나중에 배우가 정산할 때 감당해야 하는 몫이다. 신인이기 때문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열심히 작품을 찍었는데 교통비, 헤어와 메이크업비를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꼼꼼하게 해야 한다"며 직원들을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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