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 뜯어먹는 소리 3-대농원정대'에서 해남 정우와 해녀 소희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풀 뜯어먹는 소리3-대농원정대'에서 거제도 해남 정우와 울산 해녀 소희의 물질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정우와 소희는 누가 더 많은 해산물을 잡아오는지 물질 대결을 하기로 했다. 대결에 앞서 소희는 "원래 승부욕이 강하다. 해녀 이모들이 절대 지지 말라 했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승부의 결과, 소희는 손바닥 만한 전복 등 바구니 무겁게 해산물을 땄지만 정우는 군소만 가득한 그물망을 보였다. 챙피했던 정우는 "누나 살살하래이. 나 해남 은퇴해야겠다. 누나 4년 차랬는데, 내가 10년 차인데 누나 20년 차만큼 한다"며 놀라움을 전했다.

한편 전날 최연소 해남 고정우는 바다에서 같이 일하는 어머님들과 대농원정대를 위해 먼 거리를 달려 숯불가마에 도착했다. 뜨거운 가마에서 몸을 녹인 박나래와 거제도 최연소 해녀 진소희는 먼저 밖으로 나왔다.
진소희가 과거 공부했던 미용 기술을 살려 어머님들을 위한 일일 뷰티 살롱을 열기로 한 것이다. 소희는 전문 미용사처럼 어머니들에게 콜라겐 팩을 해드렸다. 머리띠를 한 어머니에게 고정우는 "우리 이모 귀엽네"라며 애교 섞인 반응을 보였다.
숙소로 돌아와 박나래는 소희에게 해녀 생활에 대해 물었다. 소희는 "해녀 일 중 가장 좋은 게 자유로운 거다. 비수기에는 여행 등 하고 싶은 걸 하고 지낸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여행을 하며 프리다이빙을 배운다고 전했다. 소희는 "이모들이 물질 전에 항상 귀약, 멀미약 등을 드신다. 프리다이빙을 배운 이유가 좀 더 과학적인 전문지식을 접하면 이모들이 편하게 물질 하시지 않을까 해서다"라고 답해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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