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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슈가맨3' 태사자·최연제 소환..펜타곤, 헤이즈 꺾고 승 [★밤TView]

첫방 '슈가맨3' 태사자·최연제 소환..펜타곤, 헤이즈 꺾고 승 [★밤TView]

발행 :

손민지 인턴기자
/사진=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  방송화면 캡쳐.
/사진=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 방송화면 캡쳐.


그룹 태사자와 가수 최연제가 시청자들의 마음 속 추억을 소환했다. '슈가맨3'의 역주행 송 대결 첫 승리는 재석팀에게 돌아갔다. 펜타곤과 태사자는 기쁨을 함께 나눴다.


29일 세 번째 시즌으로 첫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서는 실력파 자체 제작돌 펜타곤, '음원 깡패' 헤이즈와 콜드가 첫 번째 쇼맨으로 함께 했다.


재석 팀의 쇼맨 펜타곤은 태사자의 데뷔곡 '도'를 파워풀한 버전으로 바꿔 불러 태사자 멤버들의 기립박수와 '엄지척'을 받았다.


이어 희열 팀의 쇼맨 헤이즈는 최연제의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을 특유의 맑고 깨끗한 음색으로 소화해 아련한 감성을 유발했다. 콜드는 덤덤한 래핑으로 원곡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역전과 재역전을 오가는 팽팽한 투표수 접전을 벌인 끝에 펜타곤이 헤이즈와 콜드를 꺾고 승리를 이뤘다.


/사진=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  방송화면 캡쳐.
/사진=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 방송화면 캡쳐.


재석팀의 슈가맨은 20년이 넘는 세월을 건너 뛰어 소환된 태사자였다. 김형준은 근황에 대해 "쿠팡 택배기사로 일한다. 월급 3-4개월 치를 모아 해외 여행을 다닌다"고 말했다. 유일한 유부남 박준석은 "방황하던 찰나 잘된 CF 덕분에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며 '같이 들을까?'라는 대사로 유명한 광고를 언급했다.


태사자 멤버들은 자신들을 향한 오해를 해명했다. 먼저 배우 김희선이 팀명을 지었다는 소문에 대해 부정하며 "김희선과 같은 사무실이긴 했다. 톱배우를 앞세운 홍보 전략이었다"고 말했다.


'삼국지' 게임 마니아인 소속사 사장님이 오나라의 장수이름인 '태사자'로 팀명을 지었다는 것. 김영민은 "이름을 들었을 때 죽고 싶었다. 잘 될수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김영민은 "김희선이 드라마 '프로포즈' 출연할 때 저희 연습실 놀러와 먹을 것 사줬다. 밤 12시에 홍대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했다"며 추억을 회상하는가 하면, "데뷔곡 '도' 뮤비에 출연해주셔서 덕분에 관심을 받았다"며 김희선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데뷔곡 '도'의 의미는 '사나이가 가는 길'로 밝혀졌다. 태사자는 1998년 자신들에게 1위를 안겨준 곡 'Time'을 부르며 환호를 받았다. 안무인 어깨 춤과 각기 춤을 본 MC들은 따라하면서 즐거워했다. 헤이즈는 "오늘 부터 계속 들을 것 같다"며 곡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가요계에서 사라진 이유에 대해 김형준은 "회사도 망했고 멤버들 각자 하고 싶은 게 다르고 짧게 끝난 것 같다"고 전했다.


김형준은 자신들의 연습량이 많았던 점에 대해 "첫사랑을 20년 후에 보면 좋을 수도 있지만 실망하는 경우도 있잖냐"며 "팬분들이 옛날 추억으로 묻어둘 걸 그런 생각 안하시게 하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태사자는 이어 '회심가'와 '애심' 무대를 꾸몄다. 김영민은 "앞으로 태사자 관련 일이 생긴다면 함께 하겠다. 여전히 기억해주시는 팬분들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  방송화면 캡쳐.
/사진=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 방송화면 캡쳐.


희열팀의 슈가맨은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으로 유명한 발라드 가수 최연제였다. LA에서 왔다는 그녀는 26년 만에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을 세월이 무색한 분위기와 무대매너로 소화했다. 이 곡은 김건모, 신승훈, 서태지와 아이들이 경쟁하던 1993년도에 4주 연속 1위를 한 곡으로, 이후 걸스데이, 핑클, 조관우 등이 리메이크를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판정석에서 총 72불이 나오자 최연제는 "열 분만 절 알아주셔도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 무대하면서 20대에서 불이 켜지는 걸 보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며 울먹였다. 그녀는 "희열 팀이지만 유재석씨 너무 좋아한다"며 직접 만든 치발기를 선물하는 등 유재석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연제는 "미국에서 한의원을 운영한다"며 여성 건강 전문 한의사로 일하는 근황을 전했다. 가수에서 한의사로 직종을 바꾸게 된 계기에 대해 그녀는 "수지침 갖고 다니는 버릇이 있었다. 한의학 공부 해보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었다"고 말했다.


최연제는 배우 선우용녀의 딸이기도 하다. 이날 그녀를 응원하러 온 선우용녀와 최연제의 4살 난 아들 이튼이 영상에 잡혔다. 선우용녀는 마이크를 잡고 "자식이 무대에서 노래해서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판정단을 향해 "100번 감사하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최연제는 "아들과 추억 만들기 위해 출연했다"며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엄마가 되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아들 이튼은 무대로 난입했고, 최연제는 그런 이튼을 끌어 안으며 모성애를 보였다. 엄마 선우용녀는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을 부탁하며 딸 최연제를 응원했다.


최연제는 "남편이 같이 오기로 했는데 출국 전 날 출장이 생겨 미국에 있다"며 "남편과 이렇게 떨어진 건 처음이다. 남편이 결혼 했을 때 리차드 기어 닮았단 말 들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첫 만남에 대해선 "제가 비행기 마지막 탑승자였는데, 남편이 저한테 손편지를 건넸다. 한국말을 영어발음으로 쓴 글이었는데 신선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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