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겸 요리연구가 이정섭이 '복면가왕'으로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장미여사가 4연승 가왕에 도전하는 가운데, 복면가수 8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귀곡산장'과 '귀신의 집'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혜은이의 '당신은 모르실거야'를 불렀다.
'귀곡산장'은 요염한 목소리로, '귀신의 집'은 연륜 있는 목소리로 무대를 꾸몄다. 김호중은 "나는 '귀곡산장'이 (안)일권 형인 줄 알았다"고 말했고, 이날 패널로 출연한 안일권은 '귀곡산장' 모창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귀신의 집'이 김성주 옆에 서 있는 걸 보고 "과거에 예능을 많이 했던 분 같다. 원샷을 받기 위한 구도로 서 있지 않냐"고 추측했다.
'귀신의 집'이 16대 5로 '귀곡산장'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귀곡산장'의 정체는 이정섭이었다.
이정섭은 "저 오늘 용기 무척 내고 나왔다"며 "나를 계기로 어르신들도 나오시고 시청자 폭도 넓어지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정섭은 "박찬숙이 남자로 나온 걸 보고 나는 여자로 나왔는데 걸렸다"며 웃었다.
이정섭은 밥을 대접하고 싶은 사람으로 김호중을 지목하며 "내 김치는 서울 경기 중부식이다. 하나 드릴게"라고 애정을 보였다. 최근 암 투병 소식이 전해졌던 그는 "오늘이 완치 판정 내시경을 받는 날이다. 방송을 위해 날짜를 미뤘다. 방송이 되는 날에는 완치 판정을 받았을 거다"라고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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