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유산슬→지미유, 유재석의 도전은 계속된다[★FOCUS]

개그맨 유재석이 드러머, 트로트 가수, 라면 가게 사장, 하프 연주자, 라디오 DJ, 치킨집 사장, 혼성그룹 멤버에 이어 걸그룹 제작자까지 화려한 부캐 라인업을 완성했다.

유재석은 매주 토요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다양한 '부캐'(부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 드러머 '유고스타', 트토르 가수 '유산슬', 라면 가게 사장 '라섹', 하프 연주자 '유르페우스', 라디오 DJ '유DJ뽕디스파리', 치킨집 사장 '닭터유', 싹쓰리 멤버 '유두래곤' 그리고 환불원정대 제작자 '지미유'까지. 유재석은 끊임없이 새로운 부캐들을 생성하며 매 캐릭터마다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유재석의 뒤를 이어 연예계에 많은 부캐가 나타났다. 개그맨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부캐 '조지나'를 공개했다. 조지나는 딥한 립과 난해한 소품들의 조합으로 완성됐다. 박나래는 이름만 들었을 때는 외국인인 것 같은 조지나의 성이 안동 조씨라고 밝혀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김신영 또한 '둘째 이모 김다비'로 분했다. 둘째 이모 김다비는 빠른 1945년생으로 중독성 넘치는 데뷔곡 '주라주라'를 발매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유재석과 함께 싹쓰리를 결성한 이효리는 '린다G'로, 비는 '비룡'으로 연예계 부캐 바람을 일으켰다. 이러한 연예계 부캐 열풍의 시발점인 유재석은 기존 국민 MC로서 장난기 가득하면서도 진중하게 진행을 해가는 캐릭터에서 다양한 부캐들로 인해 새로운 면모들을 발굴해 나가며 자신의 한계점을 넓혀갔다.

유재석은 현재 환불원정대(엄정화(만옥), 이효리(천옥), 제시(은비), 화사(실비))의 제작자 지미유로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유재석은 까칠하면서도 환불원정대 기에 눌리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미유로 완벽히 스며들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지금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왔던 만큼 과연 유재석이 다음에는 어떤 부캐로 또다시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가 고조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