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주지훈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드라마 '궁' 데뷔 전 있었던 하차 요구 에피소드를 전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이른바 '월드클래스(세계적인 수준)'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주지훈, 작가 김은희, 뿌려 먹는 김치 가루를 만든 안태양, '아기상어'를 만든 콘텐츠 기업 부사장 이승용이 출연했다.
이날 주지훈은 "모델 할 때 매니저가 '궁' 감독이었던 황인뢰 감독을 만나러 가자더라. 연기 시킬까봐 걱정했는데 매니저가 '감독님 너한테 관심도 없다'며 안심시켜서 갔다. 그런데 갑자기 연기를 시켰고, 그렇게 황인뢰 감독 앞에서 연기를 했다"며 배우로서 데뷔 계기를 전했다.
이어 "('궁' 촬영 당시) 많이 혼났다. 연기를 하나도 모르니까. 8개월 정도 (혼났다). 현장에 나가기 싫었다. 그리고 '궁'이라는 만화 인기가 엄청났다. (캐스팅이 밝혀지고) SNS에 ''궁' 팬인데 하차해주면 안 되냐', '왕자가 뭐 이렇게 까맣냐', '부농의 자식이 들어왔냐' (같은 악플이 달렸다). 그래서 SNS 폐쇄하고 (그랬다)"며 데뷔 초 겪었던 아픈 사연을 전했다.
김은희는 성공하기 전 힘들었던 과거를 말했다. 김은희는 "(드라마 '위기일발 풍년빌라' 전에는) 대본을 쓰기만 하면 사람들이 한숨을 쉬었다. 너무 재미가 없다더라. 작가를 그만둬야 하나 생각했다. '싸인'은 신인 작가의 작품이자 장르물이었다. 그 당시에는 지상파에서 장르물을 보기 힘들었다. '싸인'은 펑크난 자리에 들어간 작품으로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안태양은 "(김치 가루에 대해) 주변에서 망할 거라고, 절대 안 될 거라고 (했었다). 제조사에서는 문전박대 당하기도 했다. 어차피 망할 거니까 안 만든다고"라며 주변의 부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그러나 주변 기대와 달리 뿌려 먹는 김치가루는 20년 전통의 일본 제품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어 안태양은 "미국 지인들도 '(김치 가루가) 어느 정도 잘 하겠지만 일본 제품은 못 이긴다'고 했는데 (그걸 이겼다)"며 성공을 실감했던 순간을 전했다.
유튜브 조회수 72억 회를 기록한 '아기상어'를 만든 콘텐츠 기업 부사장 이승규도 출연했다. 이승규는 "(2020년 12월 8일 기준) 유튜브 조회수 72억 회를 기록했다"며 "존 레전드는 딸과, 루이지 폰시는 가족들과 함께 커버했다"고 '아기상어'의 인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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