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접이 풍년'에서 몬스타엑스 주헌과 민혁이 팬서비스로 팬들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 (이하 '주접이 풍년')' 10회에서는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팬클럽 몬베베가 있는 주접단에 깜짝 등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주헌은 자신을 최애로 꼽았던 몬베베 누허니의 아버님을 보며 "아버님께서 자꾸 저만 쳐다보시는 것 같다"고 부담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주헌은 누허니에게 "아까 드리핀 차준호가 나와서 춤출 때 엄청 좋아하시더라. 제가 질투가 많은 편이라 나오면 한 마디 하려고 했다"고 질투했다. 이에 누허니는 "작가님이 안 나온다고 했어요"라며 몬스타엑스가 없는 줄 알고 그랬다고 해명했다. 이어 주헌은 "누허니와 랩 듀엣을 하고 싶다"고 했고, 두 사람은 멋지게 랩을 소화해냈다.
민혁은 "팬 분들이 오시면 손 크기를 재자고 하시더라"며 자신을 최애로 꼽았던 50대 몬베베에게 다가갔다. 아이디 '미녀기가 최고야'인 덕질 1년 차 50대 여성 몬베베는 민혁이 다가오자 몸 둘 바를 몰랐다. 객석에서는 이를 보고 있던 아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몬베베는 민혁과 손 크기를 재고는 환호를 하며 행복해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들은 상황극을 이어갔다. 민혁과 몬베베는 나란히 앉았고, 몬베베는 준비된 대사를 읽었다. 몬베베는 "자기야 나 미안한데 나이 속였어"라고 이실직고했다. 그러자 민혁은 "나이 속였다고? 참"하며 어이없어하다가 "몇 살 어린데?"라고 말하며 모두를 감탄케 했다. 민혁은 "애기야 가자"라고 화룡점정을 찍었다.

앞서 50대 여성 몬베베의 VCR이 보여졌다. 몬베베는 아들과 함께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다. 몬베베에 걸맞게 카페 곳곳에는 온통 '몬스타엑스'에 관한 물품들로 가득했다. 그때 손님이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는 아들에게 "혹시"라고 조심스레 말을 건넨 뒤, 몬베베인지 묻는 손동작을 했다. 이에 아들이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쳐다보자 몬베베가 나타나 "제가 몬베베예요"라며 반가워했다.
이어 몬베베들은 자리를 잡아 최애가 누군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몬베베는 자신의 최애는 '민혁'이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손님 몬베베는 "아 맞다. 강아지가 어떻게 춤을 출 수가 있죠?"라고 말하며 폭소케 했다. 특히 이를 보고 있던 민혁은 쑥스러워했고 멤버들도 "강아지래"라며 놀렸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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