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송해 별세..'전국노래자랑' 측 "제작진, 상황 파악 중"

방송인 송해가 별세한 가운데 KBS 1TV 음악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은 확인 중이다.

KBS 관계자는 8일 스타뉴스에 "현재 '전국노래자랑' 제작진들은 구체적인 상황을 확인 중이다"라며 "상황이 파악되면 입장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가에 따르면 송해가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앞서 송해는 1988년부터 지금까지 약 34년간 KBS 1TV 음악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왔다. 이런 업적은 전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아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송해가 건강 악화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4월과 5월 건강 이상으로 인한 병원 입원 치료 소식이 전해졌다. 또 송해가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에게 "더 이상 '전국노래자랑' MC를 맡는 게 어렵지 않겠냐"라며 하차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 KBS 관계자는 "송해의 음악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최종 하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여전히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력한 후임 MC로 언급되는 이호섭, 이수민에 대해서도 "결정된 바 없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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