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즈'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승리를 차지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와 박나래, 그리고 코미디언 신기루와 붐이 각각 매물 찾기에 나섰다.
의뢰인으로는 농구에 전념할 수 있는 집을 찾는 프로 입단 2년 차 농구선수가 등장했다. 의뢰인은 현재 구단 숙소에서 살고 있으나 기간 만료로 새 집을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은 홈구장이 있는 고양체육관에서 자차 30분 이내, 방 2개와 화장실 1개를 희망했다. 또 역세권 신축 또는 최근 리모델링한 집을 선호했으며, 188cm의 큰 키 탓에 높은 층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예산은 전세가 2~3억 원대였다.
덕팀에서는 개그우먼 신기루가 인턴코디로 출격했다. 신기루는 이날 "120 키로 미만 '촉법 뚱녀', 비만계의 유일한 고양이 상"이라는 신박한 자기 소개로 웃음을 자아냈다. 신기루는 이어 붐을 만나자마자 "잠을 설쳤다. 친한 분들 많은데 유일하게 일면식도 없는 붐 씨가 나오신다고 해서, 그리고 춤도 많이 추시던데"라 직구를 던져 웃음을 안겼다.
신기루와 붐은 결국 서로 쳐다보지 않은 채 오프닝을 마쳐 웃음을 더했다. 신기루는 스튜디오서 다른 코디들과의 오랜 인연을 밝혔다. 특히 김숙과는 최근 이국주와 만나 양갈비를 먹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김숙은 이에 "양갈비가 크지 않냐. 핑거 푸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기루는 이후로도 발품 팔이 내내 음식과 연관지어 폭소를 안겼다.
두 사람은 먼저 홈구장에서 차로 3분 거리이자 1달 전 리모델링된 '3분 슛 아파트'를 소개했다. 이 집은 화이트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로 탄성을 자아냈다. 또 유럽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의 '파주지앵 아파트'는 방이 3개라는 이점이 있었다. 마지막 매물 '신기루 방기루 반반하우스'는 홈즈 최초로 등장한 세대 구분형 공동주택이었다. 예산은 각각 2억 4천만 원, 3억 3천만 원, 3억 7천만 원이었다.

덕팀은 집주인이 자녀들의 독립 후 102제곱미터 규모의 집을 세대 분리해 수익 창출에 나선 것이라며 세대 분리를 하기 위해서는 분리 후 각 매물이 최소 14 제곱미터 이상 되어야 하고 출입문이 구분 가능해야 하며 각 1개 이상의 침실, 욕실, 주방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 지역마다 기준이 다르니 구청에 문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덕팀은 이게 바로 새로운 하숙의 패러다임이라며 "정을 구한 거다"고 덧붙였다.
곽윤기는 '3분 슛 아파트'를 보며 "집 바로 앞에 농구장이 있지 않냐. 훈련하고 집 갔는데 또 농구장이 있는 게 스트레스. 저는 집 앞에 얼음 낀 거 못 본다. 커피도 뜨거운 것만 먹는다"라고 공격해 예능감을 뽐냈다. 곽윤기는 이어 박나래와 만나서도 "스포츠 텔러, 쇼트트랙 연구가 여러분의 핑크보이"라며 윙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김숙은 이에 "많이 과해지셨네요"라며 은은한 미소로 웃음을 더했다.
두 사람은 통창 가득 공원 뷰가 가득 찬 다가구 주택 '꽉 잡아 통창'과 신축 첫 입주인 화이트 인테리어의 '윤기나는 고양'을 소개했다. 곽윤기는 매물을 소개하며 계속해서 "밥값 아끼려면 숙소에서 먹고 와야 한다", "신발장이 넓으니 보관 사업도 되겠다"며 '짠돌이' 기질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또 내내 남다른 텐션과 독보적인 톤으로 코디들을 자지러지게 했다. 양세찬은 "저 톤 사겠다"며 괴로워했다.
복팀의 마지막 매물은 운정신도시의 '인생세컷 하우스'였다. 곽윤기는 SNS 감성으로 인테리어된 각 장소마다 사양 않고 인생샷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예산은 각각 3억 원, 2억 8천만 원, 3억 원이었다. 덕팀은 '3분 슛 아파트'를, 복팀은 '꽉 잡아 통창'을 최종 선택했다. 의뢰인은 곽윤기의 추천이 정확했다며 공원 뷰와 병원이 가깝다는 이유로 '꽉 잡아 통창'을 선택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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