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티비' 김숙, "금연침 80개 맞고 흡연..금연 잔소리 안돼"[스타이슈]

[이경호 스타뉴스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금연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VIVO TV-비보티비'(이하 '비보티비'0에는 '대학원 간다고 아부지에게 삥땅 친 마흔아홉 살 김숙 어떤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비보티비'에서 김숙은 부캐 에레나 쌤으로 나서 송은이와 함께 고민 사연 해결에 나섰다.

송은이는 '아버지의 금연을 도와주세요'라는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을 보낸 사연자는 '아버지가 40년가량 담배를 피워오셨는데 작년 겨울 뇌경색으로 입원하셨어요. 운 좋게 큰 후유증 없이 퇴원하셨지만 한 번 금연에 실패한 이후로 계속 흡연 중이세요. 걱정이 되어 잔소리를 하는데 그것 때문에 사이가 계속 안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금연을 도울 수 있는 현명한 방법 뭐 없을까요? 에레나 쌤 도와주세요'이라고 했다.

이에 김숙은 "아무튼 저는 이제 기본적으로 흡연자로 살면서 느꼈던 얘기를 좀 해드릴게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숙은 "아버님이 (담배를) 40년 정도 피우셨죠. 사실은 끊기가 조금 어려울 거예요"라면서 "나도 내 친구들이랑 끊으려고, 금연초도 사주고 니코틴 패치도 사고, 금연껌도 하고. 데리고 가서 금연침도 맞히고. 별의별 거 새끼손가락에 침 80개씩 꽂아가지고 여기 귀에다 다 꽂는 거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거 타악, 빼자마자 같이 담배 피웠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숙은 "그거(금연침) 얼마나 아픈 줄 알아?"라면서 "'헬레이저'처럼 있어 계속 이렇게"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당시 금연침을 맞은 후 상황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이게 참 이상한데 이걸 피우면 몸이 안 좋아지는 거 뻔히 알 텐데 하나를 생각하는 거야"라면서 "'야, 어떤 사람은 담배 피워서 120살까지 살았대'. 그거는 특별한 사람이겠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숙은 "이게 안돼"라면서 "그래서 나는 이랬으면 좋겠어 그냥. 담배 양을 줄이는 것도 진짜 중요해요. 옆에서 잔소리하지 말고 도와줘야 돼요"라고 조언했다. 이어 "내가 얘기하지 않았어요? 옛날에 송은이 씨가 손가락 물어뜯고 있길래 내가 '하지마 하지마' 안 되니까 때렸어"라면서 "'(송은이가) 너 진짜 어떻게 나 때리면서까지 이렇게 할 수 있냐. 이거는 진짜 너무 짜증나. 차라리 더 하라 하면 내가 안해'라고 했다"고 예시를 들었다.

김숙은 "하지 말라 하면 안 될 거 같고. 그 피는 시간에 다른 쪽으로 조금 관심사를 돌려주는 게 더 나을 거 같아"라고 조언을 했다.

한편, 이날 김숙은 '집들이 앞두고 있는데 어떤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사연에 "분식류로 갈게요"라고 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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