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박원숙이 혜은이에 굴욕을 당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활력 넘치는 축구장을 찾은 네 자매의 모습이 화기애애하게 그려졌다.
이날 사선녀가 만난 노인 축구단 막내는 83세였고, 최고령자는 97세였다. 49년생인 박원숙보다 어린 선수가 한명도 없었던 것. 실제로 이 축구단은 85세 이상이어야 들어올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이 축구단에게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젊은 사람보다 현란한 발놀림은 물론 순발력과 스피드까지 모두 갖춘 실력파였다. 이에 사선녀는 축구단과의 승부차기를 제안, 즉석에서 아침밥을 건 경기가 이뤄졌다.

'야광팀'과 '형광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진행, 가슴 졸이는 승부차기가 이어졌고, 드디어 안소영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아악!!'하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공을 찾지만, 골대 근처에도 가지 않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하기도. 또 기세등등하게 공을 찬 안문숙의 공은 골키퍼의 손에 의해 가로막혔다.
이어서 도전한 박원숙 역시 힘찬 함성으로 활력을 끌어 올린 후 온 힘을 다해 공을 찾지만 역부족이었다. 콜키퍼가 그대로 공을 돌려 모내 굴욕을 안겨 사선녀의 원성이 쏟아지기도. 반전은 혜은이였다. 골키퍼는 혜은이가 찬 공을 막으려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 편파적인 경기 진행에 야유가 터져 나왔다.
박원숙은 "왜 나는 안 봐주느냐"고 물었지만 골키퍼는 "헤은이는 노래를 잘하니까 봐준다"고 일침을 가해 또 한 번 굴욕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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