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경규가 사위 사랑과 함께 특유의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데뷔 45년 차 예능 대부 이경규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거침없는 토크를 이어갔다.
이날 서장훈은 이경규의 사위이자 FC 안양 소속 축구선수 김영찬을 언급하며 "손주가 생기면 어떨 것 같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경규는 "바로 가야죠, 축구하러. 바르셀로나로"라며 손주 역시 축구선수로 키우고 싶다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사위 덕분에 원래도 좋아하던 축구 사랑이 요즘 더 커졌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서장훈이 "사위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게 더 좋냐, 아니면 2026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4강에 오르는 게 더 좋냐"고 묻자, 이경규는 버럭하며 "2002년에 4강 한 번 했으면 됐죠, 우리 사위가 국가대표 나가야지. 그걸 질문이라고 하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서장훈은 "사위의 월드컵 국가대표 발탁이 좋냐, 아니면 이경규 유튜브 구독자 100만 달성이 좋냐"고 묻자 이경규는 "내가 잘 돼야 사위도 있는 것"이라며 사위 사랑을 능가하는 자기애를 드러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경규의 딸 이예림은 배우로 활동 중이며, 2021년 12월 김영찬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김영찬은 현재 K리그2 FC 안양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