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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무사하지?” 2019년 개봉 게임 영화 근황

“아직 무사하지?” 2019년 개봉 게임 영화 근황

발행 :

이덕규 객원기자

할리우드는 최근까지 꾸준히 게임사들과 협업해 다양한 작품의 영화화를 추진해왔습니다. 가장 근래 작품을 꼽자면 ‘툼 레이더’와 ‘램페이지’ 정도가 있죠. 초기에는 이런 게임 원작 영화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는 게이머들이 손사래를 쳤지만, 지금은 시도가 계속되면서 그래도 ‘볼만한’ 수준에 이르렀죠.


올해 2019년에도 다양한 게임 원작 영화가 출격할 예정입니다. 현재 준비 중인 그들의 근황, 이번 기사에서 정리해봤습니다!


이런 영화들 때문에 불신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런 영화들 때문에 불신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요즘은 선방하는 편이다
그래도 요즘은 선방하는 편이다

명탐정 피카츄: 귀여움은 일단 합격점


먼저 첫 타자는 바로 워너브라더스에서 제작한 영화 ‘명탐정 피카츄’입니다. 영화 ‘명탐정 피카츄’는 닌텐도 간판 게임 ‘포켓몬스터’ 시리즈, 그 중에서도 특이하게 추리극을 다룬 동명 외전작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죠.


게임과 영화 맥락이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게임과 영화 맥락이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영화 줄거리는 게임과 동일합니다. 뛰어난 추리력을 지닌 피카츄, 그리고 유일하게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소년 ‘팀 굿맨’의 모험을 다루죠. 주인공이 백인에서 흑인으로 바뀌고, 피카츄 성우를 ‘데드풀’로 잘 알려진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맡았다는 점이 유일한 차이죠.


피카츄는 괜찮은데… 다른 포켓몬은 살짝 무섭다
피카츄는 괜찮은데… 다른 포켓몬은 살짝 무섭다

촬영은 이미 진작에 완료됐고, 이미 예고편까지 공개된 상태인데요. 특히 예고편에서 실사 느낌으로 구현된 ‘포켓몬’ 모습을 보여줘, 많은 화제가 되었죠. 귀엽기만 한 애니메이션 몬스터들이 약간 북슬북슬한 동물처럼 그려졌기에 호불호가 많이 갈린 편입니다.


5월 출격을 앞둔 ‘포켓몬스터’ 첫 실사 영화… 과연 할리우드와 포켓몬스터의 만남은 성공적일지, 그 결과가 기대되네요!


진 삼국무쌍 황제의 운명: 영화에서도 사람이 난다요!!

중국 3D디지털엔터테인먼트에서도 게임 원작 영화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 주인공, 바로 ‘진 삼국무쌍: 황제의 운명’입니다. 제목 그대로 일본 코에이테크모 액션게임 ‘진 삼국무쌍’을 기반으로 하는 작품으로, 주현량 감독이 제작을 맡았죠.


배우 한경(좌), 관우로 분장한 모습(우)
배우 한경(좌), 관우로 분장한 모습(우)

영화에서는 원작처럼, 엄청난 힘을 지닌 삼국지 장수들의 전투를 그릴 예정입니다. 삼국지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유비, 조조, 장비, 관우는 물론, 원소, 동탁, 여포, 장각, 초선도 등장하죠. 특히 관우 역을 가수 ‘슈퍼쥬니어’ 멤버였던 한경이 맡을 예정이라는 점도 눈길 끄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이미 촬영은 2018년 3월부로 완료된 상태고, 짤막한 예고편도 나왔는데요. 영상에서는 게임처럼 화려한 갑옷을 입은 장수들과 일격을 당할 때마다 하늘을 훨훨 나는 병사들 모습까지 제대로 구현된 걸 확인할 수 있죠. 그야말로 원작 ‘그대로’ 담았다는 말이 어울립니다.


정말 원작 그대로!
정말 원작 그대로!

예고편 외에도 주현량 감독이 올린 촬영 현장 사진도 눈길을 모았는데요. 사진에는 배우들이 장수들로 분장한 모습이 담겨 있었죠. 그 중에서도 단연 ‘동탁’역을 맡은 배우 임설은 게임에서 나온 것과 같아서,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내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동탁’ 그 자체…!
그야말로 ‘동탁’ 그 자체…!

현재 영화는 2019년 중 개봉할 예정입니다. 다만, 국내 개봉은 미정인 상태죠. 신의 힘에 필적하는 ‘무쌍’ 삼국지 영웅들이 펼치는 액션, 게임 영화계에 큰 족적을 남길 수 있을지 내심 궁금하네요!

소닉 더 헤지혹: 원작 개발자도 놀란 비주얼


‘소닉 더 헤지혹’ 포스터 이미지
‘소닉 더 헤지혹’ 포스터 이미지

최근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파라마운트픽쳐스 영화 ‘소닉 더 헤지혹’도 2019년 개봉을 준비 중인 작품입니다. 세가 동명 마스코트 캐릭터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영화 ‘데드풀’을 만든 팀 밀러가 총 지휘를, 감독으로는 제프 파울러가 맡았죠.


영화 제작 소식이 발표된 이후, 가장 관심을 모은 부분은 단연 ‘소닉’ 모습! 발표 당시에는 CG 애니메이션과 실사 촬영을 병행하겠다고 하였는데요. 이윽고 2018년 12월, 영화에서 선보일 ‘소닉’ 윤곽이 담긴 티저 포스터가 처음으로 공개됐죠.


나카 유지도 트위터를 통해 내심 불안하다는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나카 유지도 트위터를 통해 내심 불안하다는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의 기대와 다르게 너무 사실적인 모습은 많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굵은 다리와 팔은 마치 어설프게 인간의 형체를 한 느낌이라, 불쾌하다고 표현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오죽하면 소닉의 아버지라 불리는 개발자 나카 유지도 트위터를 통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배우로 유명한 짐 캐리가 ‘에그맨’을 맡습니다
영화 배우로 유명한 짐 캐리가 ‘에그맨’을 맡습니다

이후 별다른 예고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배역 대부분은 정해진 상태입니다. 특히 ‘소닉’의 숙적으로 등장하는 ‘에그맨’ 역할을 배우 짐 캐리가 맡는다는 부분도 눈길을 끄는 부분 중 하나죠. 이미 다양한 영화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인 배우가 참여하는 만큼, 어떻게 ‘에그맨’을 표현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자세한 모습은 영화가 개봉되는 11월이 돼야 알 수 있겠네요!


몬스터 헌터: 일단은 원작 재현 충실

영화 ‘몬스터 헌터’ 임시 포스터
영화 ‘몬스터 헌터’ 임시 포스터

캡콤 대표 타이틀 ‘몬스터 헌터’도 2019년 개봉을 목표로 콘스탄틴필름에서 영화로 제작 중에 있습니다. 감독으로는 영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만든 폴 W.S. 앤더슨이 맡으며, 배우 밀라 요보비치, 토니 쟈, 론 펄먼 등이 주연으로 출연합니다.


영화 줄거리는 원작과 큰 차이를 보입니다. 영화에서는 인간과 괴물의 세계가 분리됐고, 우연히 두 세계를 잇는 차원문이 열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죠. 이변을 조사하기 위해 방문한 UN군은 여기에 휘말려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게 되고, 그 곳에서 살던 몬스터 헌터와 협력해 몬스터가 차원문 너머로 가는 걸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현대와 판타지가 섞인 영화라 보면 됩니다
현대와 판타지가 섞인 영화라 보면 됩니다

이런 스토리 때문에 스틸 컷에도 현대식 장비를 들고 있는 UN군, 그리고 원작에 나올 법한 헌터로 분한 배우 토니 쟈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원작 반영에도 충분히 신경을 쓴 편입니다. 게임에 나오던 소형 투척 크로스보우는 물론, 몬스터 소재를 이용한 무기, 안내 역할을 맡은 접수원까지 영화에 등장할 예정이죠. 그런 점에서는 팬들이 기대할 이유도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스틸 컷을 보니, 낯익은 장비들이 보이죠?
스틸 컷을 보니, 낯익은 장비들이 보이죠?

현재 영화 ‘몬스터 헌터’ 촬영은 2018년 12월부로 종료된 상태이며, 오는 2019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 작업에 매진 중입니다. 밀라 요보비치가 말한 것처럼, 상당히 도전적인 시도를 한 영화라는 점에서 꼭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


앞서 말한 영화는 어디까지나 2019년 예정 작품들, 그 외에 작업 중인 영화는 무수히 많죠. 그 중에는 ‘언차티드’나 ‘록맨’과 같은 인기작이 포함됐죠. 다만, 영화로 옮기는 작업이 결코 쉽지 않다 보니, 아직은 시일이 조금 더 걸릴 모양입니다.


‘언차티드’와 ‘록맨’ 모두 영화화를 진행 중입니다
‘언차티드’와 ‘록맨’ 모두 영화화를 진행 중입니다

만약 2019년 게임 원작 영화들이 그만큼 큰 흥행에 성공한다면, 나중에 나올 작품에게도 간접적으로나마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 의미에서 부디! 꼭 모두가 만족하는 형태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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