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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 어깨힘줄 오래 되도 회복 불가

끊어진 어깨힘줄 오래 되도 회복 불가

발행 :

채준 기자
/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어깨 힘줄은 우리가 태어나면서 한 평생 써야 되는 인체 구조물이라 아껴써야 한다. 또 아껴써야 하는 이유는 수술없이 회복이 안된다는 점이다.


어깨 힘줄은 어깨를 감싸고 있고 4개의 힘줄이 모여있어 ‘회전근개’라고 불린다. 근육이 뼈에 힘을 전달하면 팔을 위로, 옆으로, 뒤로, 돌릴 수 있게 됩니다. 어깨를 다치거나 원래 어깨 힘줄이 약해 시간이 지나면서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힘줄이 끊어지거나 무리한 운동을 했을 경우 끊어지는 경우가 있다.


어깨는 무릎처럼 걸어다니면서 지속적인 힘을 받는 구조물이 아니어서 통증이 심하지 않지만 종종 있는 경우도 있으며 힘줄이 끊어져도 힘이 약화된 것을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있어서 힘줄 파열이 어느정도 진행 된 후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 힘줄 파열은 크기에 따라서 ‘소파열’, ‘중파열’, ‘대파열’, ‘광범위파열’로 나뉜다.


힘줄 파열이 처음에는 작은 구멍이 생긴 후 계속 진행되어 큰 구멍의 크기로 진행 된다. 만약 파열이 작은 ‘소파열’이나 크기가 3cm 이상의 ‘대파열’의 경우 또한 빨리 진단하여 끊어진 힘줄을 모아 관절경 수술을 통해 원래 파열된 위치에 부착하여 원래의 기능을 회복시켜 어깨 힘줄을 사용할 수 있다.


힘줄 파열이 오래된 채로 방치한 경우 ‘광범위 파열’로 진행 되는데 ‘회전근개’ 4개의 힘줄 중 2개 이상이 파열된 경우에는 힘줄을 다시 원래 위치에 부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힘줄이 찢어지면 어깨 안으로 말려 들어가 수술할 때 잘 펴지지 않고 원래 위치에 부착한다고 해도 힘을 많이 받게 되어 재파열 될 확률이 높다. 또한 건강한 힘줄도 오래 파열된 상태로 방치하게 되면 힘이 없는 지방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힘줄을 봉합하는데 힘이 없어서 파열 확률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만약 봉합할 힘줄이 너무 오래되어 없어진 경우는 본인의 타 부위의 인대를 채취하거나 다른 사람의 인대를 채취하여 힘줄을 새로 만들어줄 수 있는 수술법이 개발되었습니다.


본인의 힘줄을 이용할 경우 허벅지의 바깥쪽의 힘줄을 채취하여 힘줄을 이식할 수 있으며 장점은 힘줄의 두께를 두껍게 만들어서 봉합할 수 있으나 수술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한 힘줄을 채취한 허벅지 부위에 통증이 오래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타가 힘줄의 경우는 힘줄의 두께는 얇으나 이미 채취되어 있는 인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이 짧고 이식 받는 부위에 합병증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 수술법은 최근에 나온 수술법으로 힘줄의 기능 중 팔을 드는 기능 외에 어깨의 뚜껑뼈와 어깨 상완골 사이에 위치해 있어 어깨 뚜껑뼈와 어깨뼈 사이의 공간에 위치하므로 뼈와 뼈의 충돌을 막아 관절염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을 줄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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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줄 이식술’은 대게 65세 이전의 관절염이 아직 심하지 않고 어깨 힘줄이 없어진 환자 분들에게 더욱 유용하며 힘줄을 회복할 수 없고 힘줄 파열이 오래되어 관절염이 발생했거나 환자의 나이가 65세 이상인 경우 ‘어깨 인공관절’을 시행하여 관절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정재훈 안산에이스병원 원장은 “인공관절은 수명이 있고 무릎 인공관절과는 달리 다시 다 닳아서 재수술을 할 경우 뼈의 구조물들이 작아 재수술이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며 “되도록이면 어렵더라도 본인의 남아있는 힘줄을 이용하여 봉합을 시행하고 만약 본인의 힘줄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일 경우 다른 사람의 인대, 즉 타가 인대를 사용하고 마지막으로 인공관절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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