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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 한번 생기면 까다롭다

전립선염 한번 생기면 까다롭다

발행 :

채준 기자

전립선염은 20~30대에 자주 발생하는 전립선 질환으로 완치가 힘들고 치료과정이 긴 까다로운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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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은 대표적으로 회음부라고 불리는 항문과 음낭사이 부위의 통증, 혹은 불편함을 증상으로 하며 그 외에도 다양하고 복잡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회음부 통증 이외에도 요도가 막힌듯한 느낌, 고환과 서혜부쪽으로 당기는 듯한 증상, 아랫배 불편감, 심할경우 허벅지로 뻗치는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전립선염은 크게 급성 전립선염과 만성 전립선염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대부분 만성전립선염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염이라고 하면 흔히 전립선이 세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전립선의 경우 세균감염의 증거를 찾기 힘든 경우도 많고 세균이 없더라고 염증과 같은 증상을 나타내면 만성전립선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경우를 복합골반통증 증후군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오래 앉아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무직이나 운전을 업으로 하는 경우에 많이 생기며 앉아있는 시간, 즉 회음부에 압력이 가해지는 시간이 많을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음주에 취약하여 과음 후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며 심할 경우 소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전립선염은 소변검사, 피검사, 직장수지검사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고 염증의 증거가 없더라도 증상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만성전립선염이 진단되었을 경우 기본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한 약물치료가 효과적이며 다른 염증성 질환에 비해서 항생제 투여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


항생제 투여와 함께 생활습관에 대한 상담도 같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회음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좌욕이 도움이 되며 금주가 필수적이다. 딱딱하고 차가운 의자에 앉는 시간을 줄이고 되도록 푹신한 의자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기장 치료나 케겔운동으로 골반근육 강화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


박상언 평택 연세참비뇨기과 원장은 “항생제 투여와 여러 가지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거나 미미한 경우가 많아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거나 계속 병원을 바꾸는 경우도 생기지만 이는 불편한 기간을 늘리고 중복 검사로 인한 시간,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므로 비뇨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과 맞는 병원을 찾고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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