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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나, 속삭이는 무용]소박한 생활 감성의 민속춤

[조하나, 속삭이는 무용]소박한 생활 감성의 민속춤

발행 :

채준 기자
사진


강강술래 강강술래~


아주 오래전 구전되어 내려오는 노랫말에 맞추어 우리 민족들이 추어온 춤으로 가장 달이 밝은 날 정월대보름이나 추석날 밤 행하는 놀이형식의 춤이 있다. 젊은 처녀들과 아낙네들이 새 옷으로 단장하고 서로의 손을 맞잡고 원 형태를 이루어 가무를 즐기는 춤으로 한해 농사를 잘 지어 풍요로운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기원하는 풍속에서 나온 춤 강강술래이다.


강강술래는 농민들의 일반적인 놀이로 대부분의 지방에서 찾아볼 수 있는 놀이다. 집단적으로 노동을 할 때나 명절 등에 흥을 돋우기 위해서 연주되는 타악기 합주와 전통 관악기 연주와 함께 행진, 춤, 연극, 기예 등이 함께 어우러진 농악무가 있다.


또한 각 마을 단위로 자생적으로 생겨난 놀이나 유랑예인들의 놀이로 얼굴에 가면을 쓰고 높은 신분의 양반이나 특권층들을 풍자적으로 비판하며, 민중들의 고달픈 삶을 해학적으로 표현하는 탈춤도 있다.


농촌에서는 농부들 사이에 행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 악기로 장구를 어깨에 비스듬히 둘러메고 여러 장단에 따라 변화시키며 추는 장고춤이 있으며, 신을 어르고 달래는 역할로 무당이 굿을 할 때 추던 무당춤이 있다. 고려와 조선 시대 기녀들을 중심으로 가무를 관장하던 기관으로 교방 소속 기녀들이 학습하고 공연 했던 수많은 춤들의 살풀이춤, 승무, 태평무, 검무 등의 교방춤도 있다. 이 모든 춤들이 오랜 세월 전해지는 전통무용이며 궁중무용과 상반되는 민속무용에 속하는 춤들이다.

/사진제공=pixabay
/사진제공=pixabay


민속무용은 민중의 생활에 밀착된 춤으로 각각의 지역 공동체 안에서 본능적인 욕망에서 발생한 생활감정의 표현이며 민속의 특수성과 그 고장의 특색을 갖추며 생겨났다. 각 민족의 풍습과 목적에 따라 춤추는 방법이 다르게 생성되었는데, 농업이나 어업 등 생업 적인 것에 에 관련되어 풍요를 기원하는 놀이로 발달한 것들이 있으며, 무속巫俗 이나 민간신앙의 샤머니즘적 에서 비롯된 것들 그리고 각 고장마다 전해져 내려오는 옛이야기 설화나 어느 특정 사실에서 비롯된 것들과 단순히 오락적인 것 등이 있다.


민중생활에서 생겨난 춤들은 개인의 창작이나 전문적인 무용가 그리고 특정의 작가나 안무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공동체에서 자생되었으며 그것을 연희하는 주체도 공동체가 된다. 이런 춤들은 자신들이 생활 속에서 우러나오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춤으로 구성 한 것으로 일시적인 유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전승된 무용이며 남에게 보이기 위한 춤이 아니라 자신 스스로가 즐기는 춤이었다. 그래서 특유의 향토적 특색을 바탕으로 민요가락이나 민속악기 연주에 맞춰 추는 춤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인간생활의 시작을 기점으로 발생한 민속무용은 처음에는 종교적인 목적으로 추어진 주술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가 점점 놀이나 연희 오락적 형태로 발전되어왔으며, 이러한 춤들은 야외마당에서 추어지거나 춤의 특징에 걸 맞는 현장에서 추어져오다가 시대적 흐름에 따라 소멸되기도 하고 다시 생성되어 변형되면서 재생되는 등의 과정을 오랫동안 거치면서 발전해왔다. 이러한 민속무용이 발달하여 형식과 춤사위들이 예술화되고 무대 위에서 표현하는 지금의 무대공연 예술로 눈부시게 발달한 것이다.


한국춤은 내면적 감정을 밖으로 표출하는 춤이기 때문에 춤의 형식 속에 자유가 있다.

그래서 우리 춤의 멋은 마음에서 나온다고한다. 이러한 인간의 내면의 표현을 예술적으로 무대 양식화한 한국춤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적 산물로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공연되면서 한국춤의 매니아도 생겨나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순수예술로써의 한국춤은 대중예술처럼 일반화 되지는 않은 상태이고 대중들과 가까워 지기위한 다각도의 아이디어로 노력을 기우리고 있다지만 그리 간단하지 않다. 대중적으로 접근하면 전통성과 예술성이 깨지거나 전통성을 살리자니 자극적인 시각에 익숙해진 대중에게 다가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무용인들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우리 전통문화예술장르의 무용이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한국적 정서를 느끼기를 소망하며 대중들이 찾는 예술로 거듭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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