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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때문인가? 관절 때문일까?

허리 때문인가? 관절 때문일까?

발행 :

채준 기자
/사진제공=안산 에이스 병원
/사진제공=안산 에이스 병원


고관절에 통증이 있을 경우 허리가 문제인지 관절이 문제인지 판단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고관절과 다리에 통증이 발생할 때 통증의 원인 관절 자체인지 아니면 허리에서 내려오는 방사통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양쪽 모두에서 이상이 조금씩 있다면 어느 것이 주요 원인인지 알기는 더 어렵다. 진료는 보는 의사가 관절이 전문이라면 고관절, 무릎 등의 관절 문제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고 척추가 전문이라면 대부분의 통증을 허리 문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통증이라도 관절, 척추 각각의 문제로 설명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고관절 주위 통증의 경우 잘못된 진단과 치료로 오랫동안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의의 입장에서도 어느 경우에는 환자의 통증이 허리에서 오는 것인지 고관절 자체의 문제인지 헷갈리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엉치 통증의 원인을 구분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으니 기억해보자. 만약 통증이 걸을 때 심해지며 사타구니 주위로 통증이 심해지고 바닥에서 양반다리 하기가 힘들다면 고관절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허리에서 내려오는 하지 통증은 사타구니 보다는 고관절의 외측 혹은 엉치 주위로 통증이 발생하여 통증이 허벅지 뒤쪽으로 무릎까지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욱신거리는 통증이나 날카로운 통증 보다는 우둔하고, 땡기는 듯한 통증인 경우가 많다. 때로는 저리는 듯한 통증이 엉치부터 종아리까지 내려가기도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전에 허리 치료를 받고 증상이 좋아졌다면 허리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고, 관절 치료를 받고 증상이 좋아졌다면 관절이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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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항섭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사람 몸은 기계가 아니기에 명확한 통증의 원인을 알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만약 허리를 치료 받고 엉치 부위 통증은 좋아졌지만 사타구니 부위 통증이 남았다면 고관절의 추가적인 문제를 확인해보고 치료할 수 있다. 주변 사람이 나와 증상이 비슷한데 허리에 주사를 맞고 좋아졌다고 하니 나도 허리에 주사를 놓아달라고 억지를 쓸 필요가 없다. 허리는 한번도 아픈 적이 없는데 왜 허리 검사를 해야 하냐고 의심할 필요도 없다.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통증 양상에 맞는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통해 지긋지긋한 고관절 주위 통증으로부터 벗어나보자”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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