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등 소변이 나오는 장기에 생기는 돌을 말한다.
소변에 섞인 우리몸의 노폐물이 뭉쳐서 돌이 된다. 대부분의 질환은 신장과 방광을 이어주는 소변 길인 요관에 결석이 위치하여, 소변 배출 통로를 막아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출산에 버금 갈 정도의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주된 증상이다.
증상이 워낙 인상적인데다 결석이 빠지면 거짓말처럼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마다 제 각각의 치료 경험을 얘기하는데, 치료 방법은 결석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통증 등의 증상 만을 조절하는 것부터, 개복 수술로 신장을 쪼개서 결석을 빼 내는 정도의 아주 큰 수술까지, 매우 다양하다
크기가 작은 결석인 경우엔 별 다른 시술 없이 통증만 조절하며 저절로 빠지길 기다린다. 요관의 굵기가 대략 5mm 정도이므로, 그보다 작은 결석인 경우엔 통증이 심하게 있더라도 저절로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 조절과 더불어 수분 섭취를 늘여 소변 양을 늘여서, 결석의 배출을 용이하게 돕는 것이 좋다.
저절로 빠지지 않을 정도로 크기가 크거나, 일정시간 기다려도 빠지지 않는 결석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이라는 시술로 결석을 깨거나, 요관에 내시경을 넣어 결석을 직접 부수는 요관경 수술을 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몸 바깥에서 충격파를 가해 결석에 전달시키는 방법입니다. 쇄석 침대와 투시장비가 결합 된 장치에 환자가 누워 충격파의 초점을 맞추고 충격을 가하는 장비입니다. 보통 레이저나 초음파로 깬다고 착각하시는 치료가 바로 이것이다.
결석이 투시장비에 잘 보이지 않거나 체외충격파쇄석술로 결석이 잘 깨지지 않는 경우에는, 요관경이라는 긴 내시경을 요도와 방광을 거쳐 요관까지 삽입하여 결석을 제거합니다. 대부분 마취를 요하지만, 몸에 칼을 대는 수술은 아닙니다. 이 시술은 내시경을 통하여 결석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레이저나 분쇄장치를 사용하여 결석을 부순 후 제거하게 된다.
이런 방법으로도 제거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등 뒤에 작은 구멍을 뚫어 신장으로 내시경을 직접 진입시켜 결석을 제거하는 경피적신결석제거술이나, 복강경 또는 개복을 통하여 결석을 빼내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이영훈 일산 연세참비뇨기과 원장은 “보통 결석이라고 하면 체외충격파쇄석술과 요관경을 이용한 결석 제거로 해결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건강검진으로 조기에 발견이 많이 되기도 하고, 결석을 치료하는 병원이 많아지면서 큰 수술을 요하는 경우는 점점 드물어지는 추세다”며 “더운 여름일수록 소변의 양이 줄고, 농도가 짙어져 결석이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지니 수분섭취를 늘이시는게 결석 예방이 도움이 됩니다. 큰 결석일 경우에는 오히려 통증이 없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니,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인 검진도 결석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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