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분산신원확인(DID·Decentralized Identifier, 탈중앙식별자) 서비스를 전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 앞에 소개한다.
SKT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 보안 서밋에 참여해 'DID를 위한 3년간의 여정'을 발표한다.
보안 서밋은 3월 1일 열리며, 한국의 SKT를 포함해 중국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 미국 모바일 보안 전문기업 텔레사인, 영국 안면인식 기술업체 온피도 등이 함께한다.
SKT는 3년 전 MWC에서 발표한 블록체인 DID 기술로 스마트폰 등 본인 단말에 주민등록등본 등 증명서를 발급·저장·제출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이니셜'을 출시했다.
SKT와 SKT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는 '이니셜'을 이용해 고객센터에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간소화하는 서비스를 시행했다.
또 이 기술을 사물인터넷(IoT)에 적용해 건축물의 고유식별자를 확인하고, 위험구조물의 안전을 진단하는 사물 DID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 밖에도 대학교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 발급, 기업채용 증빙서류 제출, 무인매장 출입 인증과 등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를 적용했다.
오세현 SKT 디지털 에셋 CO담당은 "SKT는 블록체인과 DID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보다 안전한 디지털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MWC에서 공유한 SKT의 블록체인과 DID 기술 사업화 경험이 디지털자산 분야의 신뢰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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