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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25년 매출 1조원 목표... AI 로봇·돌봄·교육 신사업 추진

KT, 2025년 매출 1조원 목표... AI 로봇·돌봄·교육 신사업 추진

발행 :

김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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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로봇, 돌봄, 교육 등 인공지능(AI) 사업에 주력해 오는 2025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21일 밝혔다. KT는 이날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사업 전략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KT는 현재까지 AI 컨택센터, 물류 등 사업에서 약 8000억원 이상의 수주를 달성했다. 앞으로는 로봇, 돌봄, 교육 서비스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기존의 서비스 중심 로봇 사업을 이어간다. 로봇 관제 플랫폼 사업은 물론 현재의 서빙, 방역, 실내 배송 로봇뿐만 아니라 실외 배송 로봇 서비스로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연내에 공장용 소형 물류 로봇, 농업용 배송 로봇도 선보인다.


AI 기술을 활용한 원격 케어 서비스도 추진한다. 간호사, 영양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케어코디네이터'(Care Coordinator)가 만성질환자의 데이터와 상담 기록을 분석하는 서비스다.


KT는 만성질환자의 식이관리를 돕는 'AI 푸드 태그(Food Tag)' 기술도 선보였다. 사진만 찍어도 영양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음식 약 1000종을 정확도 96%로 인식할 수 있다. KT는 약 2000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돌봄을 위한 '지니TV 케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TV 시청 패턴을 분석해 이상 상황을 탐지하고 이를 KT텔레캅 관제센터와 지자체 담당자,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지난 1월부터는 베트남에 의료법인을 설립하고 건강검진과 원격케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케어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KT는 'AI 미래교육 플랫폼'도 공개했다. △교수 설계 자동화 △AI 추천 맞춤형 자료 제작 △학습 진단 자동 분석 △AI 학습 성취도 분석 △맞춤형 콘텐츠 추천 등이 가능하다. KT는 이를 올 2학기부터 경기도교육청에 적용한다. EBS와도 협력해 콘텐츠를 제공한다.


오는 2025년까지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2027년까지 약 7조원을 투자해 AI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초거대 AI 파라미터 스케일 확대 및 학습 기술을 확보하고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증설에 나선다. 또 신사업 발굴과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한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KT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으로 그간 축적한 경험과 역량, 인프라와 노하우를 AI 사업에 그대로 적용시켜 고객 중심의 'AI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하겠다"며 "KT의 미래 성장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AI 산업 경쟁력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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