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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흥행영화 판별법―'2주차를 주목하라'

새로운 흥행영화 판별법―'2주차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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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한해 개봉하는 영화는 대략 240여편, 한국영화는 60여편이다. 이처럼 쏟아지는 작품들 속에서 히트작을 판가름하기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영화가 개봉한 첫주 주말 성적 혹은 예매율이 흥행의 바로미터라지만 요새는 이마저도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200만, 300만을 돌파하는 이른바 '대박' 영화를 판별하려면 2주차 성적을 주목하라고 충고한다.


국내 영화시장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예전엔 첫주 성적을 보고 흥행작을 점쳤는데 요새는 영화 흥행을 판가름하는 데 2주차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대형 멀티플렉스가 자리잡으면서 흥행 기대작들이 300개관 정도의 개봉관을 확보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 스크린 자체를 선점하고 물량으로 밀고 나가다보니 1주차에는 스크린 수와 관객 수가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하지만 2주차, 더 나아가 3주차는 영화를 본 사람들의 입소문을 듣고 관객이 몰리는 시기다. 첫 주에 흥행몰이를 한 영화들이 대부분 개봉관을 크게 열어두기 때문에 결국 2주차 관객 점유율이 흥행의 관건이 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첫주 50∼7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하더라도 2주째 성적을 보지 않으면 150만 근처에서 기세가 꺾이느냐 200만을 넘어 '대박'을 낳는냐를 판가름하기가 어렵다.


지난 5일 개봉한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첫 주말 50만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같은 흥행은 어쩌면 300개가 조금 못미치는 개봉관을 잡으면서 이미 예상된 결과. 과연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200만, 300만을 넘는 히트 작품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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