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위대한 배우 50인 김승호-최은희 1,2위

영화 월간지 프리미어가 '한국영화사상 가장 위대한 배우 5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 한 달여간 역대 한국 영화배우 전체를 대상으로 영화제작자 및 프로듀서, 영화감독, 영화평론가 등 51명의 전문가 그룹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정한 50인의 명단에는 김승호, 최은희, 신성일, 김지미 등 원로 배우를 비롯해 안성기, 송강호, 최민식, 전도연 등 현역으로 활동중인 배우들이 고루 포함됐다.

그중 1위는 '시집가는 날', '벙어리 삼룡이' 등을 통해 서민적인 중년 남성상을 구축한 고 김승호(1917~1968)가 차지했고, 2위에는 남과 북을 오가며 활동했으며 '지옥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등에 출연한 여배우 최은희(1926~현재)가 이름을 올렸다.

현역 연기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민배우 안성기는 3위에 올랐고,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는 송강호와 최민식이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실미도', '역도산', '공공의 적2'의 설경구는 6위인 신성일의 뒤를 이어 7위를 차지했고, 8위 김지미와 9위 장미희에 이어 전도연이 현재 활동중인 주연급 여배우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석규(14위), 박중훈(22위), 심은하(23위), 장동건(29위), 전지현(30위), 이병헌(32위), 박신양(37위), 이영애(38위), 조승우(40위), 배용준(43위), 김혜수(47위), 정우성(48위), 원빈(50위) 등 현역 스타 배우들은 원로 배우들에 상대적으로 순위가 밀렸다.

순위 선정 과정과 각 배우의 선정 이유 등 자세한 내용은 25일 발매되는 프리미어 5월호에 수록돼있다.

<아래는 프리미어 선정 '한국영화사상 가장 위대한 배우 50인' 전체 명단>

1 김승호 2 최은희 3 안성기 4 송강호 5 최민식

6 신성일 7 설경구 8 김지미 9 장미희 10 전도연

11 이미숙 12 김진규 13 장동휘 14 한석규 15 최무룡

16 강수연 17 허장강 18 황정순 19 박노식 20 문정숙

21 박중훈 22 도금봉 23 심은하 24 문희 25 신영균

26 이보희 27 정윤희 28 윤정희 29 장동건 30 전지현

31 남정임 32 이병헌 33 엄앵란 34 김희갑 35 최민수

36 남궁원 37 박신양 38 이영애 39 문소리 40 조승우

41 문성근 42 백윤식 43 배용준 44 심혜진 45 이혜영

46 유지인 47 김혜수 48 정우성 49 류승범 50 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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