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톱스타 송혜교가 2006년판 황진이로 스크린에 복귀할 전망이다.
송혜교의 한 측근은 1일 "송혜교가 장윤현 감독의 새 영화 '황진이'(제작 씨네2000)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혜교는 최근 영화사로부터 '황진이'의 초고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측근은 "아직 시놉시스 형태만 전달받은 터라 출연이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6년판 '황진이'는 그동안 송혜교를 비롯해 전지현 수애 등 젊은 미녀스타들이 물망에 오른터라 누가 캐스팅될지가 영화계의 큰 관심사 중 하나였다.
송혜교는 2005년 12월 개봉한 '파랑주의보' 이후 줄곧 차기작 선정에 고심해왔던 터라 그의 영화 컴백은 또 다른 화제가 될 전망이다.
북한작가 홍석중의 '황진이'를 원작으로 한 2006년판 '황진이'는 송도삼절 중 하나인 서경덕과의 사랑을 주로 담았던 예전 '황진이'와는 달리 초혼이 실패한 뒤 기생의 길을 걷기 시작한 젊은 시절을 담을 예정이다.
'황진이'는 지난 1957년 도금봉 주연의 '황진이'와 1986년 장미희 주연의 '황진이'로 각각 영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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