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영화를 해 보고 싶었어요."
영화 '공필두'(감독 공정식·제작 키다리필름)로 코믹 연기에 도전한 김유미가 그간의 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유미는 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공필두'의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재미있는 영화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시나리오를 받았고, 내성적인 이미지를 벗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김유미가 맡은 역할은 조직폭력배 남자친구로부터 탈출을 갈망하는 당돌한 여자 민주. 남자친구의 차를 훔쳐타고 도망가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의 중심에 서게 되는 인물이다. 퍼머머리와 진한 화장으로 겉모습부터 이미지 변신을 꾀하기도 했다.
김유미는 "많은 인물이 어루러진 인간적인 소란극이라는 데도 큰 매력을 느꼈다"며 "각자의 장면에서는 모두가 주인공인 것 같아 더욱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는 11일 개봉하는 '공필두'는 천하의 비리형사로 몰린 소시민 형사 공필두(이문식 분)의 좌충우돌 누명벗기를 그린 코믹 소동극. 이문식과 김유미 외에 박정학, 김뢰하, 최여진, 이광호 등이 출연한다.
<사진 = 박성기 기자 musictok@>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