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기발랄한 온라인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인기를 모은 '오인용'이 극장용 애니메이션 성우를 맡아 데뷔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인용'의 김창우씨와 정지혁씨는 19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감독 조범진·제작 J-TEAM)의 기자시사회에 참석, 무대인사를 위해 단상에 올랐다.
'오인용'의 김성호씨는 "오인용이라고 하면 비주류들인데 저희가 이렇게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성우를 맡게 될 줄을 정말 몰랐다"며 소감을 전했다.
함께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오인용' 멤버 정지혁씨는 "애니메이션 불모지나 다름없는 이 곳에서 10년 가까이 한 작품에 매달린 감독을 마음속으로 존경한다"며 "대박이 나서 모든 애니메이션을 하는 분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7년여의 제작기간을 거쳐 오는 28일 개봉을 앞둔 '아치와 씨팍'은 인간의 대변이 유일한 에너지원이 된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한 '양아치 액션' 애니메이션으로 오인용 외에 류승범, 임창정, 현영, 신해철 등이 참여했다. <사진=구혜정 기자 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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