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남자’로 여자보다 더 예쁜 남자, 크로스 섹슈얼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이준기가 복서 출신의 고교 싸움짱으로 변신했습니다.
이준기의 첫 주연 영화 ‘플라이대디’(제작 다인필름/가드텍, 배급 시네마서비스)가 26일 언론에 첫 공개 됐습니다.
중성적 이미지에서 과묵한 성격의 강한 남자로 변신한 이준기는 “캐릭터 분석이 가장 힘들었다”며 “촬영 들어가기 전에 체 게바라, 아리랑 등의 책을 읽으며 캐릭터를 잡아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선배 배우 이문식은 “이준기의 열정은 따라가기 벅찰 정도다. 노력을 많이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힘들었던 점을 묻는 질문에 이준기는 암벽등반 장면을 꼽으며 “고소공포증이 있어 올라가서 발 한번 떼기도 어려웠다”고 털어 놓았고, 이문식은 “12kg의 몸무게를 찌웠다 또 다시 촬영을 하며 빼는게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시사회중 영화 중반부에 이문식이 몸짱으로 거듭나며 상반신이 노출되는 장면에서는 여기저기서 탄성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연기파 배우 이문식과 중성적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고교 싸움짱으로 변신한 이준기가 투톱으로 열연한 영화 ‘플라이대디’는 8월 3일 개봉 예정입니다.
'한반도'와 '괴물'이라는 블록버스터 영화 틈새에서 이준기의 변신이 어느정도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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