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하하 "소지섭형님 오기전에…"

잘나가는 두명의 가수가 배우로 변신, 연기에 도전했습니다. 둘다 목숨걸고 연기하겠다는 굳은 의지도 빼놓지 않았는데요.

그룹 '신화'의 이민우와 가수로 데뷔한 후 TV 오락프로에서 감초 역할을 도맡아 왔던 하동훈(하하)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들의 첫 주연 데뷔작은 가족 코믹 영화 '원탁의 천사'(감독 권성국, 제작 시네마제니스).

16일 오후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두 '신인' 배우는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이민우는 "98년 신화로 데뷔했을 때 가수를 재미삼아 시작한 것이 아니듯 연기도 마찬가지다"며 첫 연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동훈도 "영화에서 주연을 빛내는 서포터가 되자고 맹세했다. 명분없이 까부는 연기가 아니라 감동이 있는, 웃음을 주는 연기를 하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밝혔습니다.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권성국감독은 "솔직히 하하가 가수였다는 사실을 몰랐다”면서 “하하, 이민우 둘 다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기자회견 내내 꽤 진지한 모습을 보였던 하동훈은 마지막에 "제가 왠지 멜로 연기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요? 지금 '빈자리'가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소지섭 형님 오시기 전에 빨리 하나만 챙겨주세요"라며 애교스런 요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원탁의 천사’는 출소를 하루 앞둔 아버지가 교도소에서 불의의 사고로 죽은 뒤 아들의 친구로 환생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믹 영화입니다. 이민우와 하동훈(하하), 임하룡, 김상중이 출연했고 24일 개봉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