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감독 이해영 이해준·제작 싸이더스FNH)가 2006년 네티즌이 뽑은 비운의 영화 1위에 올랐다. '괴물'(감독 봉준호·제작 청어람)은 올해 최고의 영화에 선정됐다.
케이블 영화채널 OCN이 지난 30일 오후 방송한 '2006 OCN 무비 초이스' 시상식 결과 '천하장사 마돈나'는 올해 최고 비운의 수작에게 주는 '영화를 놓치다 상'을 , 괴물은 최고 영화에 주는 '관객들의 행복한 시간 상'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싸이월드와 씨즐 폼페이지에서 실시한 이번 인터넷 투표에는 12만9103명이 참여했다.
전국 누적관객 57만명을 불러모은 '천하장사 마돈나'는 이번 시상식에서 투표자의 26%에 해당하는 2만8874명의 지지를 얻어 '영화를 놓치다 상' 1위에 올랐다. 24%의 '청연'을 비롯해 '가족의 탄생', '플라이 대디', '국경의 남쪽'이 그 뒤를 이었다. 여자가 되고픈 뚱보소년 동구의 씨름도전기를 그린 '천하장사 마돈나'는 주인공 류덕환이 지난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뒤늦게 빛을 발했다. 현재 57회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한편 '괴물'은 투표자 38%인 4만1412명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2006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영화에게 주는 '관객들의 행복한 시간 상'을 받았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타짜', '라디오 스타', '비열한 거리'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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