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통 보안 속에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른 배우 전도연이 신혼여행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로 오르는 순간까지도 007 작전을 연상시키는 작전을 펼쳤다.
전도연은 11일 오후 5시 7분께 인천공항 1번 탑승구를 통해 홀로 출국장을 통과했다. 전도연은 경호원들이 취재진의 시선을 분산시키자 일반인처럼 가장해 출국장에 들어섰다.
공항 관계자는 "취재진이 보이지 않는 틈을 타 전도연이 혼자 출국장을 빠져나갔다"며 "모자를 눌러쓰고 수수한 복장으로 들어와 알아보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도연은 모자에 검정색 티셔츠, 청바지 차림이었다. 함께 나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출국장 안에서 남편과 만나기로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1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사업가 강시규씨와 화촉을 밝힌 전도연은 오후 7시30분 KE 011편을 타고 LA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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