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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 균형 택했다..'최다수상이 2관왕'

백상 균형 택했다..'최다수상이 2관왕'

발행 :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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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백상예술대상이 몰아주기 대신 균형을 택했다.


25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43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린 가운데 영화 부문에서 '타짜'가, TV 부문에서 MBC 드라마 '주몽'이 각각 최고상인 대상을 받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그러나 두 작품 모두 전체적으로는 각기 2개 부문 상을 수상하는 데 그쳤다. 전체 시상식을 통틀어 '하얀거탑'까지 세 작품이 모두 최다수상인 2관왕을 차지했고 그 이상 상을 휩쓴 작품이 없었다.


영화 '타짜'는 대상과 함께 최동훈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해 2관왕이 됐다. 영화 부문에서는 '타짜' 이외에 2관왕에 오른 작품이 없었다.


TV 부문에서는 대상을 받은 '주몽'과 함께 MBC 드라마 '하얀거탑'이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주몽'은 대상과 함께 최완규·정형수 작가가 극본상을 받았고, '하얀거탑'은 안판석 PD가 연출상, 김명민이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는 몰아주기 대신 균형잡힌 안배를 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상예술대상은 시청률 대박을 내지 못한 탓에 주목받지 못했던 드라마 '서울 1945'에 드라마 작품상을 줬고, 역시 시청률 면에서는 다른 후보에 비해 다소 부진했던 SBS '연애시대'의 손예진을 여자 최우수연기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영화에서도 이 같은 경향은 마찬가지. 수백만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들 대신 조용하지만 의미있는 작품을 시상식의 주인공으로 택했다.


관객 동원에서 참패를 면치 못했던 '삼거리 극장'의 전계수 감독은 신인감독상을 받아 감격을 금치 못했다. '오래된 정원'의 염정아, '구미호 가족'의 박시연, '천하장사 마돈나'의 각본상 등도 같은 맥락에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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