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톱스타 김태희에게 현재 갖고 있는 통장이 몇 개냐고 물었다. 수입이 얼마쯤 되는지를 알고 싶었다.
"잘 몰라요. 부모님이 다 알아서 하시니까."
이왕 내친 김에 어렵사리 만난 김태희에게 묻고 싶었던 사소한 몇가지를 물었다. 수입은? "그것도 잘…."
재테크나 경제 관념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걸까? "그런 쪽에도 밝고 그래야 할 것 같은데…."
그럼 한 달 용돈은?
"촬영 등 활동 일정이 있을 때는 돈 쓸 일이 거의 없어요. 일정이 없을 때는 친구들 만나 쓰는 돈이 전부예요. 먹거리와 문화비 정도? 기름값도 좀 드는 것 같아요."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김태희는 영화 촬영 일정이 없을 때에는 서울대 시절 스키 동아리(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대회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 친구들을 자주 만나는 편이다.
차종이 뭐냐고 묻자 "어머니 차예요. 아직 제 차가 없어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소형차를 한 대 구입할 생각이예요"라는 그는 "자동차는 이동수단일 뿐이죠"라고 못박는다.
"서울 강남 거리에 외제차가 많지만 내가 그걸 몬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어요. 왠지 긁힐 것만 같고 사람들 눈에 금방 띌 것도 같고. 차가 나를 타면 안되죠. 내가 차를 타야지."
'이미지 관리를 하는 것이냐'고 짖궂게 물었다.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요? 그거 스트레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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