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강도높은 비판과 쓴소리로 화제를 모았던 김민선이 남장여자 신윤복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30일 제작사측에 따르면 김민선은 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이 여자였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영화 '미인도'(감독 전윤수)에서 주인공 신윤복 역을 맡았다.
'미인도'의 신윤복은 그림을 위해 남자로 살기를 택했지만 사랑 앞에서는 여자이길 원했던 비극적인 캐릭터. '여고괴담 2번째 이야기'로 데뷔 후 '하류인생', '가면' 등을 거쳐 연기 폭을 넓혀 온 김민선은 남장 여자로 분해 다시 한 번 변신에 도전한다.
'미인도'는 '식객' 전윤수 감독의 차기작으로 김민선 외에 김홍도 역의 김영호, 조선 최고의 기녀 설화 역의 추자현 등이 캐스팅돼 이달 말 촬영에 들어갔다.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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