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과 '님은 먼곳에''눈에는 눈,이에는 이' 등 7월 한국영화 기대작 3편이 개봉 날짜를 확정했다. 그동안 세 영화 관계자들은 개봉날짜를 저울질하다 마침내 일주일 간격으로 7월 개봉을 못박았다.
투자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의 개봉날짜를 7월17일로 최근 결정했다.
'놈놈놈'에 앞서 개봉일을 확정한 이준익 감독의 '님은 먼곳에'는 24일, 한석규 차승원이 맞대결을 펼치는 '눈에는 눈,이에는 이'는 31일 개봉한다.
당초 세 영화는 일주일 간격으로 영화가 개봉할 경우 관객이 분산될 우려가 있다는 염려에 개봉일 변경을 고려했었다. 영화계에서는 '놈놈놈'의 개봉 날짜에 따라 '님은 먼곳에'와 '눈에는 눈,이에는 이'가 개봉 날짜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쳐왔다.
영화계에서는 세 영화가 개봉일을 일주일 간격으로 확정하면서 지난해 '화려한 휴가'와 '디 워'가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해 관객이 분산된 전례가 되풀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세 영화는 결국 일주일 간격으로 맞대결을 선택했다.
'님은 먼곳에' 배급사 쇼박스측은 "여름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기에 애초 결정했던 개봉일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눈에는 눈,이에는 이'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현재로서는 개봉일 변경은 없다"고 말했다.
과연 올 여름, 이들의 선택을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7월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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