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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나? 당신이 생각하는 바로 그 사람"②

김옥빈 "나? 당신이 생각하는 바로 그 사람"②

발행 :

김수진 기자
배우 김옥빈 ⓒ이명근 기자 qwe123@
배우 김옥빈 ⓒ이명근 기자 qwe123@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배우다." 박찬욱 감독이 신작 '박쥐'의 여주인공인 김옥빈을 두고 한 평가다. 박찬욱 감독의 말과 같이 김옥빈은 데뷔 3년만에 눈부신 초고속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내년 초 개봉될 '박쥐'에 앞서 김옥빈은 다음달 4일 영화 '1724 기방난동사건'(감독 여균동)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 12일 김옥빈(22)을 만났다. 19살 데뷔 때보다 한층 여유로워졌다. 성숙해졌다. 김옥빈이 바라본 김옥빈에 대한 이야기들.


# 변화


연기중심이 잡혀가고 있다. 막연히 모르고 했던 연기가 있다면 이제는 그 연기가 무엇인지 조금씩 알게 된 것 같다. 연기관이 생겼다는 얘기다. 연기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더라.


#연기


내가 배우를 안했으면 무엇을 했을까. 난 연기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 음. 진로를 결정하면서 경찰행정을 지원했을 정도로 난 연기가 두려웠다. 초중고교 시절을 겪으면서 항상 연극반이었지만 단 한 번도 무대에는 선 경험이 없다. 연기가 두려웠고 동시에 연기가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연기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자기절제


자기절제가 강한 편이다. 스스로에게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실수를 저지르게 되면 자학하는 일이 많다. 특히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건 못 참는다. 실수를 하게 되면 스스로를 괴롭히는 걸 알기에 실수를 가급적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타입이다.


#안티, 악플, 화제, 논란


관심이다. 대중이 있어 내가 존재한다.


#배우라서 아쉽고, 배우라서 행복하고


우리나이 23살, 배우가 아니었다면 아마 혼자 떠나는 배낭여행을 다녀왔을 것이다. 아무런 제약이 없는 자유여행을 떠나고 싶다. 아. 또 마음껏 배불리 먹었을 것이다.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다. 배우라서 행복한 건 내 나이에 가 보기 힘든 곳을 일을 통해 가볼 수 있다는 점이다.


#나란 사람, 김옥빈


나란 사람은 어떻다고 규정하고 싶지 않다. 만약 내가 싫거나 좋다면 그이유가 있을 것이고, 나는 그 이유 같은 사람이다. '나는 이렇다'고 내가 말을 함과 동시에 나는 그 말에 갇히게 되는 것이고 그로 인해 나에 대한 선입견이 생길 것이다. 만약 내가 싫거나 좋다면 그 모습이 바로 나 김옥빈이다. 배우이기에 더더욱 나를 규정짓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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