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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CGV 탈세에 영진위 도움? 말도 안돼!"

영진위 "CGV 탈세에 영진위 도움? 말도 안돼!"

발행 :

이수현 기자
사진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CGV에서 임대료를 낮추기 위해 유료관객 10만 명을 누락시키고 영진위 쪽에 조직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영진위 측은 28일 오후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이하 통합전산망) 집계자료는 제작자와 배급업자들에게 이익을 분배하는 기준으로 업계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면서 "영진위 입장에선 법적 구속력이 전혀 없고 따라서 기금 징수, 수익 분배 등 공식적 기준으로 법적 효력이 있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진위는 "통합전산망은 극장 측의 발권데이터를 받은 전송사업자가 다시 영진위로 데이터를 보내는 실시간 방식으로 데이터를 집계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발권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전송되고 있으며 일, 주, 월 단위로 전송사업자와 집계데이터를 비교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진위는 "통합전산망 데이터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송사업자가 영진위의 통합전산망 서버로 전송하는 극장 측의 발권데이터가 정확해야하나 현재 통합전산망 연동가입은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다. 극장 측의 부정확한 자료 전송 또는 누락 건과 관련해 극장 측 발권 시스템이나 전송사업자의 전송시스템 관리에 대한 책임을 법적으로 묻기가 어렵다"며 영진위 쪽에서 조직적인 도움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또한 "통합전산망은 극장 측의 발권데이터가 전송사업자 쪽으로 전송되고, 다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시스템으로 전송되는 시스템으로서 영진위가 CGV 측을 위해 자료를 조작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영진위는 더불어 "관객 수 집계가 다른 것은 영진위가 운영하는 전산망이 오래 되고 불안해 관객 집계가 중복되거나 누락되는 일이 잦아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조만간 전산망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는 CGV 측 주장에 대해 "영진위 통합전산망 시스템은 전송사업자가 보내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통계를 내는데 문제가 없으며 다만 2003년에 도입한 서버 등의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 경남 김해시 김해CGV가 유료 관객수를 고의 누락, 임차료를 축소 지급하고 영화진흥위원회에 관객수를 허위보고해 세금을 탈루한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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