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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4' 400만 돌파..'트랜스포머2'는 어디까지?②

'T4' 400만 돌파..'트랜스포머2'는 어디까지?②

발행 :

전형화 기자

[★리포트]

사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4'가 24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7급 공무원'을 제치고 올해 가장 빠른 시간 안에 400만 고지를 넘은 기록이다.


'터미네이터4'의 이 같은 흥행에는 거대한 로봇이 등장하는 CG와 호쾌한 액션, 전작에 대한 향수가 복합적으로 아우러진 결과다. 특히 '터미네이터4'의 이 같은 흥행에는 '트랜스포머' 효과가 담겨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트랜스포머' 전편으로 로봇 액션에 큰 기대를 갖게 된 국내 팬들이 다양한 로봇이 등장하는 '터미네이터4'에 보다 관심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실제로 '터미네이터4' 예고편은 '트랜스포머2'를 직접적으로 연상시켰다. 이런 까닭인지 '터미네이터4'는 미국에서는 흥행이 저조했으나 국내에서는 400만명을 넘어서는 대박을 터뜨렸다.


때문에 국내 영화계에서는 '터미네이터4'가 400만명을 넘어섰다면 과연 '트랜스포머2'는 얼마나 관객을 불러 모을지에 대한 기대 혹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작이 750만명을 동원, 역대 외화 최고 흥행 기록을 갖고 있는 '트랜스포머2'는 일찌감치 올해 가장 기대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꼽혔다. 비록 마이클 베이 감독 등 '트랜스포머2' 팀이 내한한 뒤 지각 사태로 물의를 빚었다곤 하지만 영화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증폭된 상태다.


영화진흥위원회 예매 사이트에서는 아직 개봉이 3주가 남았는데도 14일 현재 벌써 예매율이 2위를 기록할 정도다. 이는 예매를 한 차례 중단했다가 다시 실시했는데도 생긴 결과다. '트랜스포머2'는 등급 심의를 받기 전에 예매를 실시했다가 영등위 지적을 받고 중단한 뒤 심의를 받고 다시 예매를 받기 시작했다.


'트랜스포머2'는 심의 등급에서도 '터미네이터4'보다 유리하다. '터미네이터4'가 15세 이상 관람가인 반면 '트랜스포머2'는 12세 이상 관람가를 받았다. 또 '터미네이터4'가 600개 가까이 스크린을 확보했다면 '트랜스포머2'는 그 이상을 확보할 게 불보듯 뻔하다.


이에 따라 스크린 독과점 논쟁도 다시 일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스크린을 확보했던 영화는 '스파이더맨3'가 900개를 확보한 것이다. '트랜스포머2'가 독주하면 다른 영화들이 교차상영으로 밀릴 것이라는 것도 명약관화다.


과연 '트랜스포머2'가 '터미네이터4'를 제치고 얼마나 큰 성공을 거둘지, 영화는 24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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