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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맞은 관객이여, 영화제 급행열차를 타라②

방학맞은 관객이여, 영화제 급행열차를 타라②

발행 :

김현록 기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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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족의 여름나기에 영화만큼 좋은 게 있을까? 시원한 액션이든, 무시무시한 호러든 더위가 싹 가시는 영화들을 입맛대로 골라보다 보면 나른한 시간이며 참기 힘든 더위가 싹 흘러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집 안에만 틀어박혀 DVD와 TV를 전전하기보다는 한 발짝 더 나가보는 건 어떨까. 무더운 여름은 영화제의 계절이기도 하다. 각양각색의 영화제들이 야심차게 마련한 라인업을 들고서 관객들을 기다린다.


지난 달 30일 폐막한 제 8회 미쟝센단편영화제를 이어 방학시즌 영화제의 첫 시작을 알리는 것은 바로 제 11회 국제청소년영화제(SIYFF)다. 오는 9일 개막해 15일까지 33개국 124편에 이르는 장·단편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청소년영화제의 모토는 '귀를 기울이며'. 청소년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한편 세대 간의 소통에 중점을 둬 세대를 가리지 않고 많은 영화팬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모은 것이 특징이다. 청소년의 성을 다룬 작품을 다수 초청한 부분도 눈에 띈다.


올해 13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는 여름 영화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대표적 영화축제. '사랑, 환상, 모험'이라는 주제 아래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호러와 판타지 등 더위를 날려버릴 각양각색의 장르영화 201편이 소개된다. 이 가운데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만 38편에 이른다.


마니아들의 열렬한 지지가 이어지는 영화제답게 올해의 화제작도 만만찮다. 대만 최초의 슬래셔 무비 '인비테이션 온리', 프랑스 호러 영화 '마터스:천국을 보는 눈', 수상한 국수가게 이야기 '인육국수' 등 잔혹 호러물들이 대세. 물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상큼한 가족영화들도 준비됐다.


음악과 영화의 만남으로 이미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는 올해 5회 째를 맞았다. 오는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제천 청풍호 일대에서 열리는 제천 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음악 영화 상영은 물론이고 톱 뮤지션들이 참여한 이색 공연들이 매일 밤 열려 영화팬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에는 미국 재즈 아티스트 베니 골슨을 비롯해 '언니네 이발관', '슈퍼키드' 등 유명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34개국에서 출품한 약 90편의 영화가 선보일 예정이다.


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디지털 영화를 선보이는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CinDi 2009)가 오는 8월 18일부터 열리고, 고전영화들을 다수 선보여 온 충무로국제영화제(CHIFFS) 역시 다음달 24일 첫 테이프를 끊는다. 특히 3회를 맞아 40개국 210여 편의 영화를 선보일 충무로국제영화제는 마릴린 먼로, 신성일 등 당대의 톱스타들을 조명하는 순서를 마련해 더욱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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