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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박찬옥 감독, 올해의 여성영화인 '영예'

'파주' 박찬옥 감독, 올해의 여성영화인 '영예'

발행 :

김현록 기자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에 참석한 '파주'의 박찬옥 감독 ⓒ홍봉진 기자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에 참석한 '파주'의 박찬옥 감독 ⓒ홍봉진 기자

영화 '파주'의 박찬옥 감독이 올해의 여성영화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박찬옥 감독은 15일 오후 7시50분께 서울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열린 올해의 여성영화인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받았다.


박찬옥 감독이 '질투는 나의 힘' 이후 6년만에 내놓은 장편 '파주'는 뛰어난 심리묘사로 극찬을 받으며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을 수상했고, 내년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됐다. 서우 이선균의 열연도 호평받았다.


공로상은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원로배우 고 도금봉이 받았다. 고 도금봉은 40여년간 200편의 영화에서 요부와 순박한 여인을 오가며 활약한 당대의 스타다.


연기상은 영화 '마더'의 김혜자가 수상했다. 김혜자는 이번 수상으로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부일영화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 이어 4번째 여우주연상을 휩쓸게 됐다. 제3회 아시아태평양영화상과 제18회 중국금계백화영화제 수상을 더하면 6회에 이른다.


이밖에 제작 프로듀서 부문은 '거북이 달린다'의 이미영 프로듀서가, 연출 시나리오 부문은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의 부지영 감독이,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은 '외박'의 김미례 감독이 각각 받았다. 기술 부문은 '마더'와 '파주'의 황현규 분장사, 홍보마케팅 부문에는 '워낭소리' 300만의 일등공신 인디스토리 마케팅팀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과 2009 여성영화인축제는 여성영화인모임 10주년으로 의미를 더했다.


채윤희 여성영화인모임 대표는 "추운 날에 10주년을 축하하러 와 주셔서 감사하다. 23명에 지나지 않았던 여성 감독들이 지난 10년간 40명 이상 작품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채 대표는 "양적, 질적으로 여성 영화인들이 많이 늘어났다. 그 저력을 바탕으로 영화계의 숲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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