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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칸의 여왕 전도연 이어 베를린의 여왕 되나

임수정, 칸의 여왕 전도연 이어 베를린의 여왕 되나

발행 :

김현록 기자
사진

배우 임수정이 전도연에 이어 세계 3대영화제 경쟁부문에 2회 이상 진출한 2번째 한국 여배우가 됐다.


18일 제작사에 따르면 임수정이 현빈과 함께 주연을 맡은 이윤기 감독의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제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18일 제작사에 따르면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아시아 영화로는 유일하게 2011년 제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임수정은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 이어 다시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이로써 임수정은 '밀양', '하녀' 등으로 칸 영화제와 연이은 인연을 맺은 전도연에 이어 2번째로 세계 3대영화제 경쟁부문에 2회 이상 초청된 여배우가 됐다.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인 은곰상 트로피는 니콜 키드먼, 할리 베리, 줄리안 무어, 메릴 스트립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수상한 바 있어, 임수정이 칸의 여왕 전도연에 이어 베를린의 여왕이 될 지 주목된다.


한편 올해 베를린영화제는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남자가 생겨 집을 나가겠다는 여자와 세심한 배려로 속 마음을 알 수 없는 남자, 결혼 5년 차 두 사람이 이별을 앞두고 벌이는 마음의 숨바꼭질을 그린 영화다. 오는 2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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