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수정이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에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19일 소속사 NOA는 "임수정이 디터 코슬릭 베를린 집행위원장에 환대를 받았다"고 전했다. 임수정은 2007년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 이어 '사랑한다,사랑하지 않는다'로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두 번째 초청됐다.
디터 코슬릭 위원장은 17일 '사랑한다,사랑하지 않는다' 현지 시사회에 참석, 임수정을 보자마자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서 임수정이 연기했던 팔을 위로 뻗고 날아가는 듯한 특유의 동작을 인사로 건넸다.
디터 코슬릭은 “예전에 만났던 임수정이란 여배우를 아주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었는데 다시 만나게 돼 정말 반갑다. 4년전 첫 영화에서 받았던 강한 인상이 아직도 또렷하기 때문인지 임수정을 보자마자 예전 영화 속의 한 장면이 저절로 떠올랐을 정도이다”며 다시 만난 소감을 전했다.
디터 코슬릭 위원장은 영화 관람 뒤에 “두 영화 속 그녀의 모습이 사뭇 달라 많이 놀랐다. 더욱 성숙된 연기와 이미지에서 임수정의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가히 한국을 대표할 만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지님과 동시에 다음 작품이 더욱 기대되는 배우다”라며 임수정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디터 코슬릭 위원장은 이 날 임수정을 위해 미리 준비해 간 베를린 로고가 박힌 검은색 지갑을 선물로 전달하며 반가운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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