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철민이 더빙 작업을 함께 한 문소리에 대해 "진심이 느껴졌다"라고 평했다.
박철민은 13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화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진행된 '마당을 나온 암탉' 시사회에서 "임신한 문소리씨가 정말 자신의 아기에게 얘기하듯 목소리 연기를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잎싹(문소리)이 초록이(유승호)와 소통하는 느낌들을 마치 아기와 대화하는 것처럼 하는 것을 봤다. 내 아기한테 그리고 초록이에게 전하는 마음이 관객들에게 전해질 것 같다. 관객들에게 더욱 뜨거운 모성애가 전해지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임신 중인 문소리는 출산을 2주 앞둔 만삭인 관계로 안정을 위해 이날 시사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나그네 역으로 목소리 출연한 최민식도 부산에서의 영화 촬영 일정으로 인해 함께 하지 못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나온 암탉 '잎싹'과 청둥오리 '초록'의 꿈과 자유를 향한 용감한 도전을 그린 애니메이션. 100만부 판매를 돌파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6년간의 기획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도 높은 영상미를 갖췄다.
한국과 중국 동시 개봉을 추진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국내에선 문소리 유승호 최민식 등 스타배우들이 목소리 연기에 출연했으며, 아이유가 첫 영화 주제가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오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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