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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기자 사칭 도둑, 노트북 훔쳤다가 경찰行

BIFF 기자 사칭 도둑, 노트북 훔쳤다가 경찰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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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가 많으면 바람 잘 날이 없는 법.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로 떠오른 부산국제영화제가 기자를 사칭한 도둑들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12일 부산영화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측은 기자를 사칭하고 프레스 카드를 받으려 한 블로거 50여명을 적발했다. 이들 가운데는 페이스북에 프레스 카드를 20만원에 팔려다 적발된 사람도 있다.


프레스 카드는 영화표를 예매할 수 있는데다 한류스타들이 참석하는 여러 행사에 참가할 수 있기에 특히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탐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기자를 사칭한 블로거 중에는 영화제 진행팀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노트북과 해외 게스트 카드를 훔쳤다가 적발돼 경찰에 넘겨진 경우도 있다.


이 사람은 해외 게스트 카드들을 들고 호텔로 찾아가 각 게스트 숙소 번호를 문의하다가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짜 기자 중 일부는 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주요 행사에 들어가 양주를 훔쳐 나오다가 걸리기도 했다. 이런 탓에 올해 부산영화제는 좀도둑으로 골치를 썩고 있다.


부산영화제 관계자는 "인터넷 매체 중 일부는 기자를 사칭하는 사람들에게 프레스 카드를 발급하게 도와주는 곳이 있다"며 "블랙리스트를 작성해도 다른 매체로 신청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이 여러 개의 프레스 카드를 갖고 다니다가 적발된 적도 있다"며 "카드 발급에 다른 방법이 없는지 모색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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