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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경 "베드신 꺼리면 배우로 비겁하다 생각"

윤다경 "베드신 꺼리면 배우로 비겁하다 생각"

발행 :

전형화 기자
ⓒ최준필 인턴기자
ⓒ최준필 인턴기자


배우 윤다경이 영화 '사물의 비밀'에서 파격 베드신을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윤다경은 2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사물의 비밀'(감독 이영미, 제작 필름프론트)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횟집녀 역할을 제의 받고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사물의 비밀'은 40살의 여교수가 21살의 대학생과 같이 논문을 쓰게 되면서 벌어지는 욕망과 사랑을 그린 영화. 복사기와 디지털 카메라의 시선으로 둘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독특한 방식으로 전주국제영화제, 모스크바,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 초청될 만큼 작품성과 재미를 인정받았다.


윤다경은 40살 여교수에 성적인 판타지와 욕망을 제공하는 횟집녀 역할을 맡아 남편을 두고 젊은 남자와 파격적인 사랑을 나누는 연기를 선보였다. 윤다경은 극 중 6분 가량 롱테이크로 베드신을 펼친다.


윤다경은 "굉장히 매력적이지만 내가 과연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그 역할이 주인공에게 동기와 원동력을 제공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가 갖고 있는 욕망이 최대한 드러낼 수 있는 것을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또 그런 연기를 하고 개인이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윤다경은 "하지만 대사에 어차피 죽으면 썩을 몸, 불태워 버리자란 게 있었다. 그런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배우로서 비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운명적으로 온 역을 잘 해보자고 했고, 상대와 즉흥춤을 추듯이 잘 해낼 수 있었다. 의미있는 촬영이었고 다른 역할로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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