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봄 박스오피스, '묵힌 영화' 개봉 줄이어

봄 박스오피스, '묵힌 영화' 개봉 줄이어

발행 :

안이슬 기자
'인류멸망보고서' '비처럼 음악처럼' 포스터, '미확인 동영상' 스틸
'인류멸망보고서' '비처럼 음악처럼' 포스터, '미확인 동영상' 스틸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영화계, 촬영이 끝난 모든 영화가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올 봄, 이런 저런 사연으로 지하에서 '묵었던' 영화들이 드디어 관객을 만나게 됐다. 영화를 기다려온 관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인류멸망보고서(감독 김지운·임필성)'는 무려 6년을 묵혀둔 영화다. 6년 전 임필성 감독과 김지운 감독이 의기투합해 제작에 들어갔던 '인류멸망보고서'는 투자문제로 개봉을 장담할 수 없었다.


새로운 제작사를 만난 '인류멸망보고서'는 6년 전 촬영된 '멋진 신세계' '천상의 피조물'에 임필성 감독의 단편 '해피버스데이'를 추가해 지난 11일 관객을 만나게 됐다.


6년 만에 개봉하는 작품인지라 류승범 고준희 김강우 등 주연배우들의 6년 전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고준희는 2006년에 촬영한 '멋진 신세계'와 2012년에 촬영한 '해피버스데이'에 모두 출연해 6년 세월의 차이를 비교할 수 있다.


임창정 유인영 주연의 음악영화 '비처럼 음악처럼(감독 고(故)김남경)'도 오는 26일 개봉이 결정됐다. '비처럼 음악처럼'은 2010년 촬영을 마쳤지만 후반작업 중 김 김독이 갑작스럽게 숨을 거두어 그동안 개봉되지 못했다.


'비처럼 음악처럼'은 인기 걸그룹 멤버 지은(유인영 분)과 힘들게 살아가는 밴드 보컬 수현(임창정 분)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그린 영화다. 고(故) 김현식의 명곡 '비처럼 음악처럼'을 비롯해 김범수 유희열 등 뮤지션들이 OST에 참여했다.


주원 박보영 주연의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감독 김태경)'도 2년 여 만에 관객을 만나게 됐다. '미확인 동영상'은 5월 31일 개봉이 확정돼 올 해 공포영화의 포문을 연다.


영화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는 클릭하는 순간 죽음이 시작되는 저주 걸린 동영상을 본 뒤 자매에게 벌어지는 섬뜩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특히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번지고 있는 인터넷 동영상 괴담이라는 소재로 관심을 모았다.


'미확인 동영상'은 2010년 촬영을 마쳤으나 개봉시기를 잡지 못해 뒤늦게 개봉하게 됐다. 2008년 '과속스캔들'을 마지막으로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박보영을 만날 수 있어 더욱 반갑다.


주요 기사

    연예-영화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영화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