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예 김고은이 첫 영화에서 쉬운 장면은 없었다고 토로했다.
김고은은 18일 서울 롯데 건대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은교' 기자간담회에서 "매순간 쉬운 장면은 없었다"고 말했다.
'은교'는 70대 노시인이 여고생 은교에 사랑을 느끼는 가운데 30대 제자가 욕망을 품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김고은은 주인공 은교 역에 오디션으로 뽑혀 첫 영화를 찍었다. 김고은은 영화 속에서 파격적인 정사신을 두 차례 선보였다.
김고은은 "비를 맞고 찾아오는 장면이 있었는데 영하의 날씨에 촬영을 했었다"며 "물을 뿌리면 나무에서 얼어서 고드름이 생기고 그걸 녹이면서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또 김고은은 예고편에서 노출이 만만찮다고 느껴지는 것에 대해 "(부담보단)오히려 영화를 보러 와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와서 보면 노출이 영화 흐름의 한 고리일 뿐이라고 다 느끼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고은은 "원작과 영화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만큼 영화가 원작보다 못하다는 생각은 안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은교'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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