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새벽이 아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아부의 왕'(감독 정승구)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송새벽은 아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송새벽은 "얼마 전 대학로를 지나면서 한 선배를 만났다. 내가 그 선배에게 "식사 하셨습니까"하고 인사를 했더니 그 선배가 "70년대 인사를 하니? 밥은 다 먹고 다니지"라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그 만큼 내가 어릴 때 세대랑 지금 세대가 변한 것이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든다. 아부라는게 비위에 맞춰 알랑거림이라는 뜻인데 좋게 알랑거릴 수 있는 이야기들도 많다. 그런 것들을 잊고 살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성동일은 "나의 진심보다 조금 과장된 칭찬을 아부라고 하는데 아부는 이 지구가 돌아가는데 있어서 윤활유 같은 게 아닐까. 인간이 가지는 허영심에 유도 미사일처럼 와서 박히는 게 아부인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아부의 왕'은 아부계의 새싹 동식(송새벽 분)이 아부의 전설 혀고수(성동일 분)를 만나 아부의 고수가 되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오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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