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스토커'(사진)가 미 영화전문매체에 의해 2013년 기대작 20편 중 한 편으로 꼽혔다. 또 박 감독의 2003년작으로 올해 스파이크 리 감독이 리메이크하는 '올드보이'도 이번 리스트에 들어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영화데이터베이스 사이트 IMDb는 최근 선정, 발표한 '2013년 기대작 20편'(Our Most-Anticipated 2013 Releases)에 따르면 북미 지역에서 3월1일 제한 개봉하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스토커'(Stoker)와 스파이크 감독의 '올드보이'(Oldboy)가 포함됐다. 이번 리스트는 개봉일 순서로 작성됐다.
니콜 키드먼과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굿이 출연한 '스토커'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 갑자기 삼촌(매튜 굿)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을 다뤘다. 국내에서는 2월 28일 개봉할 예정이다. 사무엘 L. 잭슨, 엘리자베스 올슨 등이 주연한 '올드보이'는 10월11일 개봉예정이다.
'2013 기대작 톱20'에는 이밖에 로만 코폴라 감독의 '어 글림프스 인사이드 더 마인드 오브 찰스 스완 3세'(2월8일 개봉. 이하 북미지역 기준), 리처드 라그라브네스 감독의 '뷰티풀 크리쳐스'(2월13일), 데릭 시엔프랜스 감독의 '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스'(3월29일), 드리 빌뇌브 감독의 '프리즈너'(9월20일), 앨런 테일러 감독의 '토르: 더 다크 월드'(11월8일), 피터 잭슨 감독의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12월13일)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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